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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칙금 한 번에 보험료 인상안 철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16 18:01

ICBC “새로운 계획 준비하겠다” 발표

ICBC(BC차량보험공사)는 논란이 됐던 보험료 인상안을 철회한다고 16일 발표했다.

BC주 자동차 기초 보험을 독점하고 있는 ICBC는 과속 범칙금을 단 한 번이라도 낸 운전자에 대한 보험료 인상안을 여론을 떠보는 식으로 존 슈버트(Schubert) 사장 발언으로 흘렸다가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계획을 포기했다.

ICBC는 셜리 본드(Bond) BC법무장관이 “업무를 합당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과속 범칙금 한 차례에 보험료 인상은 합당치 않다”고 지적한 것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안을 포기하기는 했으나 ICBC는 “보험 가입자 사이에 위험 비용 분담 개선안을 BC주 전역에서 협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보험료 변경 의지가 계속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본드 장관도 “좋은 운전자와 나쁜 운전자 사이에 보험료 차이를 둔다는 근간은 숙고할 가치가 있다”고 말해, 기준은 바뀔 수 있지만, 운전자 교통 단속결과에 따른 차등 보험료 적용은 계속 적용될 전망이다.

슈버트 ICBC사장은 “공공과 정부와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충분치 않았다”며 “한 발자국 물러나서 합당한 방법으로 위험 부담을 나누는 방안을 찾아보고, 공공의 의견도 좀 더 듣겠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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