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Carney) 캐나다중앙은행총재(사진)가 다극화된 세계(Multi-Polar World)에서 캐나다의 역할에 관해 16일 연설 하면서 새로운 대규모 패러다임의 전환이 대부분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한가운데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G20에 힘을 실어 새로운 경제 프레임 완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흥경제권 도시화∙중산층 증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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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5억에 가까운 인구가 중국과 인도 도시로 이동했고, 18개월마다 캐나다 전체 인구와 맞먹는 주거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 결과 아시아권 각지에서 빠른 도심화가 이뤄지고 있다. 동시에 경제적으로 중산층 대열에 매년 7000만명 씩 진입해 앞으로 10년 후 전세계 인구 중 중산층 비율은 현재보다 2배인 40%가 될 전망이다.
카니 총재는 ▲아시아권 신흥 경제권의 급속한 도시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등장하는 중산층 증가가 경제성장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블은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선진국 회복 위해 좀 더 시간 필요
대표적으로 미국은 경제위기의 유산으로 은행, 가계, 국가의 수지개선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카니 총재는 “역사적으로 금융위기로 유발된 경기후퇴는 더 깊게 들어가고, 회복에 2배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누구도 놀라워하지 않는다”며 “심한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성장률은 1% 낮아지고 실업률은 5%포인트 높아지는데 미국의 회복세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은 역내 일부 국가의 높은 부채 및 부실은행문제에 묶여 있고, 일본은 3월 대지진과 이어진 원전 위기 때문에 GDP의 최대 6%를 상실하게 됐다. 일본 전망은 앞으로 인구고령화로 인해 장기적으로 밝지 않다.
캐나다는 신흥 경제권 겨냥해야
중앙은행은 캐나다가 자원의 덕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1960년대 일본과 1980년대 한국에서 일어난 에너지와 금속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아시아권에서 다시 일어난다는 것. 그러나 카니 총재는 자원 수출이 과거 미국성장에 따른 캐나다 자원 붐처럼 캐나다 전역에 이득이 되지 않고, 대미환율하락으로 오히려 비(非)원자재 수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문제는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원수요 증가전망이 원자재 가격의 지속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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