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개발] “차 없이도 편리한 커뮤니티”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19 13:59

[특별보도] 리버 디스트릭트(River District) 개발계획


밴쿠버시에 대규모 워터프론트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한동안 개발이 정체되어 있던 밴쿠버 남동쪽 강변 지역이 부동산 개발사 ‘파크레인 홈즈(Parklane Homes)’가 오래 준비한 대규모 개발계획에 의해 다시 태어나게 됐다. 캐나다 화이트 파인 제재소가 있었던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oad)부터 컬 스트리트(Kerr Street) 사이, 프레이저 강변가 16만평 땅은 밴쿠버시에서 개발 가능한 마지막 워터프론트 부지다.

커뮤니티는 ‘리버 디스트릭트(River District)’라고 이름 붙여졌다. 파크레인 홈즈는 2004년부터 주민 공청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부지 조성 계획을 완성했는데, 이 계획은 2007년 ‘캐나다 계획개발상’과 ‘BC주 최고의 커뮤니티 개발계획’으로 선정되며 관심을 모았다. 리버 디스트릭트의 컨셉을 ‘모든 것이 도보거리에 있는 동네(Walkable neighborhoods)’로 삼고 거주자를 먼저 고려해 생활이 편리한 거주지 조성을 최종적 목표로 두고 있다. 


<▲ 리버 디스트릭트가 완성되면 이런 모습이 된다. (사진제공=픽 커뮤니케이션)>


밴쿠버시도 ‘친환경적인 도시’를 강조하는 시 방침에 걸맞는 이번 강변 커뮤니티 조성에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위치상으로는 밴쿠버 국제공항, 메트로타운 쇼핑센터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캐나디언 타이어, 세이브 온 푸드 등이 입점해있는 대형 상점가 지역과도 불과 몇 분 거리다.

리버 디스트릭트는 크게 ▲ 강변 시설 조성에 신경을 쓴 피어 포인트(Pier Point) ▲ 워터프론트뷰가 내려다보이는 힐 포인트(Hill Point) ▲ 옛 제재소를 중심으로 워터프론트 플라자, 커뮤니티 센터, 강가 산책로 등이 조성될 밀 베이(Mill Bay) ▲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크레센트(Crescent) ▲ 녹지대와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원을 갖춘 아발론(Avalon) 등 5단지로 나뉜다. 각 단지에는 고층∙중간층∙저층 콘도, 타운홈이 들어서고 음식점, 카페, 커뮤니티 플라자, 데이케어 센터(4곳) 등 각종 편의시설과 학교도 2곳 신축된다. 7000세대가 입주 가능하다.   

리버 디스트릭트의 첫 주거 단지는 중견 건설사, 폴리곤 홈즈(Polygon Homes)가 협력 관계를 맺고 건설을  맡았다. 저층 콘도 단지, ‘뉴 워터(New Water)‘는 28일  1차 분양을 시작할 예정인데 관심있는 구매자는 웹사이트에서 사전등록(www.polyhomes.com/newwater)을 하면 우선적으로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피터 웨시크(Wesik) 파크레인 홈즈 사장은 “폴리곤의 ‘뉴 워터’는 지속가능하고 수준높은 새 커뮤니티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크레인 홈즈는 ‘뉴 워터’를 시작으로 리버 디스트릭트가 완성될 때까지 최소 10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리버 디스트릭트의 첫번째 주거단지, 뉴 워터(New Water) 조감도. (사진제공=픽 커뮤니케이션)>


리버 디스트릭트 계획 공식 발표회는 지난 16일 6000평방피트 크기의 다목적 건물, ‘리버 디스트릭트 센터(8683 Kerr Street, Vancouver)’에서 진행됐다. 파크레인 홈즈는 5세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사우스 밴쿠버 패밀리 플레이스, 밴쿠버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VAFF) 등 인근  지역 단체 3곳과 우선적 협력을  맺고 센터를 개방한다. 웨시크 사장은 “장시간을 두고 개발되는 만큼 사람들이 모여사는 커뮤니티라는 느낌을 하루라도 빨리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거주자수가 늘어나면 인근 도로 교통도 혼잡해질 터. 브렌트 토더리언(Toderian) 밴쿠버 도시개발 부장은 이에 대해  “차없이도 편리하게 직장을 오갈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늘일 것”이라며 “캐나다라인까지 빠르게 연결할 방법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 디스트릭트 웹사이트: www.riverdistrict.ca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사진제공=Peak Communication


<▲ 리버 디스트릭트 센터는 인근 주민들이 사용가능한 다목적 건물로 이미 완공됐다.(사진제공=픽 커뮤니케이션)>

<▲ 리버 디스트릭트 센터 북쪽을 바라봤을 때의 예상 풍경. (사진제공=픽 커뮤니케이션)>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벤치마크 가격 1개월 전보다 하락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시장 매물대비 판매비율이 3개월째 16%에 머물러 균형시장에서 구매자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6월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시장에서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 기준 매물 9758건에 매매 1588건이 이뤄졌다.수크 시두(Sidhu)...
밴쿠버서부와 웨스트밴 집값 상승세 지속
리치몬드는 상승세에 꺾여 2만5000달러 내려6월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은 줄었지만, 벤치마크 가격이 200만달러를 넘어선 밴쿠버 서부 등을 토대로 가격은 지난해보다 8.7% 올랐다.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6월 주택 거래량이 3262건으로 1년...
올해 상반기 밴쿠버 단독주택 집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른 봄부터 고급 주택을 중심으로 몰렸던 구매자 수요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회사 로얄 르페이지(Royal LePage)가 7일 발행한 ‘부동산 가격 및 시장 동향 전망(House Price Survey and Market Survey Forecast)은 “밴쿠버...
팰콘 장관 “임대주택 보급에 더 힘써야”
BC주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소유권 제한 가능성은 호사가와 일부 정치인의 견해 정도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는 “외국인 구매자들이 밴쿠버와 로워메인랜드의 단독주택 가격을 상승을 불러왔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증거에도 불구,...
캐나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터질 수 있으며, 버블이 터지면 향후 3년에 걸쳐 가격이 최대 25% 떨어질 수 있다는 경제연구소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보고서를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9일 보도해 반향이 일고 있다.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캐나다경제전망...
중국인뿐만 아니라 중국계도 투자 중
최근 부동산 시장을 놓고 한인과 중국계는 입장이 다르다. 한인 부동산 중개사의 중론을 모아보면 시장은 활발하다고 보기 어렵다. 한인 부동산 중개사들은 환율부담이 커지면서 한인 바이어 사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보통 한국 부동산을...
BC주 5월 부동산 시장이 다소 주춤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MLS를 통한 주거용 부동산 판매가 5월 한달간 1년 전(7952건)보다 1%  감소해 7857건이 팔렸다는 결과를 15일...
캐나다 전국적 추세와 다른 움직임
올해 4월과 지난해 4월을 비교했을 때 캐나다 전국적으로 임대용 주택 공실률은 하락했지만, 밴쿠버 지역은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9일 올해 4월 캐나다 국내 주요 35개 도시 공실률을 분석한 결과 2.5%로 지난해 같은 시기 2.9%보다...
단독주택 오르고 타운홈∙아파트는 주춤
프레이저벨리부동산협회(FVREB)는 5월 동안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한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1608건으로 1년 전보다 9%, 4월보다 6% 늘었다고 밝혔다. 수크 시두(Sidhu) FVREB회장은 “종합적으로 보면 프레이저 벨리 시장은 균형을 맞춘 상태이나, 개별...
거래량 늘고, 벤치마크 가격 단독주택 10% 상승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5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한 주택거래량이 전형적인 봄철 수준을 유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5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3377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7%, 올해 4월보다 4.7%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협회는 “좀 더 이전 기록을...
밴쿠버 고층 아파트 3.75~4.25%
2011년 1분기 캐나다 주요 도시 부동산 자본환원율(Cap rate)를 분석한 결과 각각 최대 9%를 기록한 캘거리와 에드먼튼이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자본환원율은 지난 분기에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콜리어...
집값 부담 여전히 캐나다 최고
BC주 집값 부담은 캐나다 최고라는 지적이 또다시 나왔다. 로열은행(RBC)은 20일 앞서 2분기 동안 개선을 보였던 BC주 주택보유비용지수(Housing Affordability Index∙ 이하HAI)가 올해 1분기 다시 높아져 캐나다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HAI는 평균 세전...
[특별보도] 리버 디스트릭트(River District) 개발계획밴쿠버시에 대규모 워터프론트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한동안 개발이 정체되어 있던 밴쿠버 남동쪽 강변 지역이 부동산 개발사...
지난해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캐나다 서부 도시 밴쿠버의 집값은 전 세계에서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보다도 더 비쌌다. 전 세계 영어권 도시 중 밴쿠버의 집값이 홍콩과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서울보다 땅...
[부동산 돋보기] 사우스 랭리의 하이 포인트(High Point)
부동산 개발사 크레시(Cressey) 그룹은 자사가 분양 중인 사우스 랭리의 고급 전원주택 단지 ‘하이 포인트(High Point)’에 지난 10일 기자들을 초청했다. 수백만달러를 들인 하이  포인트의...
시의원 캠비 개발안 수정 주장
9일 시의회를 통과한 캠비가 개발안(2단계)에 대해 수잔 앤튼(Anton) 시의원(NPA소속)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계획을 일부 수정하라는 주장이 담긴 성명을 10일 발표했다. 앤튼 시의원은 시의회가 캠비 지역 주택의 20%를 임대용으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밴쿠버시의회 3단계 계획 수립 중
밴쿠버 시내 캠비가(Cambie St.)가 캐나다라인 도입 이후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밴쿠버 시의회는 캠비가를 따라 고층 타워 개발을 허용해 인구 밀도를 높이기로 9일 결정했다....
캐나다 부동산協 거래량 감소전망 수정
2분기 거래감소 거쳐 연말 다시 증가 예상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올해 주거용 부동산 재판매 전망 수치를 조정해 9일 발표했다. 협회는 2011년 한 해 동안 44만1100세대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거래돼 지난해보다 1.3% 감소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프레이저 부동산協 “4월 주택거래 균형 회복”
프레이저벨리 부동산협회(FVREB) 수크 시두(Sidhu) 회장은 4월 부동산 동향 보고서에서 “거래량 기준으로 지난 20년간 볼 수 있었던 전형적인 4월로 올해 초반보다 조금 둔화됐다”고 평했다. 시두 회장은 3월18일 모기지 대출기준 강화를 앞두고 2월과 3월 시장이...
밴쿠버 부동산協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은 균형찾아”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회장은 4월 부동산 동향을 발표하면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판매자 시장(Seller’s market)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실적은 전체 시장 안에 수요와 균형을 가져왔다”고 발표했다. 4월...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