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올릴 전망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중앙은행이 다음 주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D하우 연구소는 통화정책위원회(MPC)를 통해 26일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건의했다고 발표했다. 건의안이 중앙은행에 수용되면 오는 31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올려 발표할 전망이다.

MPC는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승을 건의해 오는 7월19일에 추가로 0.25%포인트를 더하고, 올해 12월까지 기준 금리를 1.75%로 조정하는 안을 내놓았다. CD하우연구소는 2012년 5월에는 기준금리를 2.25%까지 올려야 물가를 조정선인 2%대로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캐나다 시중은행은 모기지 금리를 소폭 내렸다. 대다수 시중은행들이 올해 1분기 높은 경영실적 보고서를 내놓은 이후 움직임이다.

로열은행(RBC)은 27일 오전 8시 다음날부터 적용되는 5년 고정 모기지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해 5.49%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오에 TD은행이, 오후 2시에 스코샤은행이 로열은행과 같은 수준의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변동금리 모기지 이용자들은 일반적으로 월 상환액은 유지되나, 상환액에서 원금상환 비율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은행들이 모기지 자금을 가져오는 채권시장 금리도 올라, 고정금리 상품들도 금리를 상향 조정하게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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