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교사연맹, 9월 파업 찬반투표 하겠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5-31 14:17

봉급협상 놓고 주정부 압박 들어가
BC교사연맹(BCTF)이 3월 초부터 진행해온 주정부와의 봉급협상에 진전이 없자 9월 파업을 놓고 노조원  찬반투표 의사를 밝혔다. 투표 예정일은 6월 24일과 28일이다. 수잔 램버트(Lambert) BCTF 회장은 “BC주의 모든 교사들이 심각하게 고려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BCTF는 BC주내 공립학교 교사 4만여명을 대변하는 단체다. 오는 6월 30일 고용 계약 마감을 앞두고 봉급 인상과 학급당 학생수 감원 등 교육환경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BC주정부는 이에 새롭게 지원할 예산이 없다고 협상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BCTF는 크리스티 클락(Clark) BC 주수상을 직접 겨냥해 “주정부는 학교 예산을 하루 빨리 복구하여 이번 내각이 강조하는 ’가족 우선’ 정책을 진정으로 실시할 때”라고 촉구했다.

만약 찬반투표에서 파업안이 통과하면 BC주 전역의 교사들은 1차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이 외에 모든 행정업무를 중단하는 것으로 파업을 시작한다. 학교 관리망을 마비시켜 주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램버트 회장은 “파업을 해도 학교 수업과 학부모와의 소통은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혀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한편, 클락 주수상과 BCTF의 불편한 관계가 협상 난항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클락 주수상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교육 장관으로 일하던 당시, 전 정권의 봉급인상안 유지를 요구한 교원노조 요청을 거부하고 사실상 교원 연봉을 삭감해 마찰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파업 돌입하더라도 학생들 수업에는 영향은 없을 것”
BC교사연맹(BCTF)이 파업에 돌입한다. 연맹은 17일 BC주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업 개시일은 23일이다. 여론을 의식한 듯 연맹은 이날 “이번 파업이 학생들의 수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이번 파업은...
찬성 89% 압도적 표차로 결의, 90일 이내 파업 가능
BC교사연맹(BCTF)이 파업 찬반 투표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해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교사연맹은 4일부터 이틀간 전체 회원을 상대로 파업 실행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해 교사 2만9000여명이 참여해, 찬성 89%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6일...
과밀학급 해결, 임금 인상 등을 놓고 BC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BC교사연맹(BCTF)이 내달 초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 짐 아이커(Iker) BC교사연맹(BCTF) 위원장은 25일...
“합의까지 지루한 싸움 이어질 듯”
BC교사연맹(BCTF)이 법안 22(Bill22)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BC주정부와의 원만한 분쟁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법안 22는 교사파업에 맞서 주정부가 내놓은 카드로 업무복귀명령의 의미를 띠고 있다. 이 법안은 현재 발효된 상태다.BCTF는 지난 17일과...
“4월 중 ‘보충수업 거부’ 놓고 찬반 투표할 것”
BC교사연맹(BCTF)이 4월 17일과 18일 소속 교사들을 상대로 ‘보충학습 거부’와 관련해  찬반투표를 갖는다. 전면 파업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주정부의 법안22(Bill22)에 반기를 든 것이다.법안22에 따르면, 주정부와 BCTF 양측은 모든 분쟁을 멈추고...
“1단계 파업 지속되면 성적표 발급 안 될수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BC교사연맹(BCTF)과 BC 주정부간 협상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양측의 갈등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지난 9월 BCTF는 성적표 작성 거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1단계 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봉급협상 놓고 주정부 압박 들어가
BC교사연맹(BCTF)이 3월 초부터 진행해온 주정부와의 봉급협상에 진전이 없자 9월 파업을 놓고 노조원  찬반투표 의사를 밝혔다. 투표 예정일은 6월 24일과 28일이다. 수잔 램버트(Lambert) BCTF 회장은 “BC주의 모든 교사들이 심각하게 고려하고 결정해야 할...
“외국정부 예산 지원 허용은 골치 아픈 문제”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16일 BC교사연맹(BCTF)이 메트로 밴쿠버 공립학교 내 교육과정을 외국 정부가 지원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공자학원(孔子學院)을 설립하고, 이 기관을 통해 세계 각국의 중국어(만다린∙官話) 교육을 지원하고...
다음달부터 고용 협상 시작…6월말 타결 안되면 파업 가능성도 교사연맹, “대화 통한 합의 도달 위해 최선의 노력”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주정부와 BC교사연맹(BTF)의 협상을 앞두고 또다시 교사 파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BC교사연맹(BCTF)은 고용 계약 만료 시한인 오는 6월 30일까지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지 않을 경우 9월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학사 일정 불투명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표하는 BC교사연맹(BCTF)이 7일 전면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BC주정부는 파...
학부모회의연합 파업우려 표시
BC주 공립학교 교사들이 오는 9월20일부터 22일 사이 파업투표를 실시하고 23일 투표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BC교사연맹(BCTF)이 23일 발표해 9월말 파업가능성을 내비쳤다. BCTF 지니 심스 위원장은 “파업여부는 나중에 드러나겠지만, 교사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