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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건립에 힘을 모읍시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6-03 15:38

건립 필요성· 용도· 건립기금 모금 방안 등 의견 제시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가 주최한 ‘2011 코리아센터 건립 좌담회’가 2일 코퀴틀람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좌담회는 ‘코리아센터(가칭)’ 건립에 대한 공청회를 앞두고 건립에 대한 의견을 묻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는 오유순 한인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오 회장은 “현재 25만명의 한인이 캐나다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메트로 밴쿠버의 한인 인구도 8만 명을 넘어섰다”며 “10여년 전부터 숙원사업이었던 코리아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생각돼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좌담회는 ▲ 코리아센터 건립의 필요성 ▲ 코리아센터의 용도 ▲ 건립기금 모금 방안 등 크게 3가지 논제를 놓고 순서대로 진행됐다. 자리한 모든 단체장과 대표들은 첫 주제였던 코리아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코리아센터 건립 용도에 대해서는 황승일 변호사가 먼저 의견을 제시했다. 황 변호사는 “건물을 짓는다는 것이 목표가 되면 안 된다.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가가 목표가 되야 한다”면서 “한글 학교, 문화 공간 등 어떻게 운영할 것 인지는 물론, 앞으로 발전해 나아갈 가능성까지 감안해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코리아센터가 후손들에게 문화적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어야 한다”며 “기념관의 역할, 문화 센터의 역할, 민속촌의 역할 등을 할 수 있는 코리아센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논제인 건립기금 모금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용훈 노인회장은 “모든 한인이 십시일반 참여해야 (코리아센터 건립을) 이룰 수 있는 일”이라며 “이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잘 짜여진 마스터플랜이 우선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종명 밴쿠버 교회협의회 회장은 “건립 모금을 누가 어떻게 할 것 인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 문제를 해결한 뒤 뜻 있는 한인들로부터 기부금을 마련하고 이를 밑거름으로 모금 운동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의견을 말했다. 양영승 캠비 로터리 클럽 회장은 “모금한 사람들의 명단을 건물에 남겨 후대 한인들이 보고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요상 자유총연맹 밴쿠버 지부장은 “한인회 신뢰 회복과 참여자들에 대한 동기 부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담회를 마치면서 오 회장은 “코리아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오고 간 다양한 의견과 지적을 수렴해 준비가 되는 데로 공청회 일정을 잡고, 코리아센터 건립 추진과 기금 마련의 투명성을 위한 건립추친위원회 및 건립실행위원회를 한인회와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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