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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아시아 문화의 달' 주최국에 한국 선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4-04 00:00

"한국문화, 밴쿠버에서 꽃을 피워라"

2005년 '아시아 문화의 달' 주최국에 한국 선정
갈라 공연 절반이 한국문화행사로 채워져

한국문화가 '역동적인 한국'(Dynamic Korea)이라는 주제로 2005년 '아시아 문화의 달'(Asian Heritage Month) 행사를 통해 캐나다 주류사회에 성큼 다가간다. 2005년 행사의 주최국으로 한국이 선정되어 '아시아 문화의 날' 행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갈라(Gala) 행사와 5월 이벤트에 본국과 현지의 공연단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것.

4월 30일 저녁 7시 밴쿠버 다운타운 센터(The Centre)에서 열리는 갈라 행사에는 본국의 남사당패 '바우더기'의 마당극과 한국 최고수준으로 알려진 현대무용단 '댄스 시어터 온'(Dance Theatre ON)의 공연이 펼쳐지며, 밴쿠버에서는 한인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한인합창단 등이 참여해 행사를 빛내게 된다.

아시안 문화협회의 비벌리 낸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열흘간 방문했는데, 한국의 문화적 역량과 깊이에 반해 한국 역사책을 구입해 읽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가 집중 홍보되어 많은 캐나다인들이 한국을 관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 문화의 달' 행사의 주최국으로 한국이 최초로 선정된 배경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한류' 열풍도 한몫 했지만, 협회의 유일한 한인 이사 서영미씨의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서영미씨는 "캐나다에서는 한국문화가 중국, 일본에 비해 너무나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이제는 캐나다내에서 한국문화의 다양함과 우수성을 알려 한인 2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민족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BC 방송과 UBC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갈라 행사는 임성준 주캐나다 대사의 개회사 후 CTV 아나운서 이미정씨와 프리야 라뮤씨가 진행하며, 행사 중 복합문화발전 공헌자를 위한 시상식도 거행된다. 비벌리 낸 회장은 "아시아 문화의 달을 만든 상원의원 비비엔느 포이상을 한인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젊은이에게 수여하는 중요한 상인만큼 한인사회의 많은 추천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갈라 행사 외에도 금년도 '아시아 문화의 달' 행사에는 5월 20일의 정혜승무용단, 27일의 한국 재즈댄스, 한인미술협회 전시회, 뮤지컬 '지저스 지저스'의 공연 등이 잡혀있고, 밴쿠버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한국영화제도 다운타운 퍼시픽 시네마티크에서 6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참조 www.explorasian.org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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