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조선일보DB
미국 애리조나대학 노턴 스쿨의 연구진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란 딸과 그렇지 못한 딸들의 청소년 시기 성관계 유형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한 가정에서 자란 딸은 미성년에 임신하는 등 ‘위험한 성적 행동(Risky Sexual Behavior)’을 할 확률이 훨씬 높았다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브루스 엘리스(Ellis)연구원 등 연구진은 이혼한 부모 밑에서 자란 59쌍의 자매와 일반 가정에서 자란 42쌍의 자매를 대상으로 평소 아버지가 딸의 의견을 어느 정도 존중하는지, 또 딸을 대하는 행동이 어떤지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한 딸들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거나 약물 중독 상태에서 관계를 가지는 등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사람과 동시에 잠자리를 같이하거나, 미성년자 임신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적었다.
아버지와 오랜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딸이 위험한 성적 행동을 덜 하는 것은 아니었다. 엘리스 연구원은 “아버지가 딸과 오래 지낸다고 해도 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하면 위험한 성적 행동을 별 비판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양(量)’이 아니라 ‘질(質)’이라는 것이다.
그는 “반면 아버지와 오래 지내면서 아버지로부터 충분한 배려와 관심을 받은 경우 ‘위험한 성적 행동’을 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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