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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종료... 웨스트 조지아 피해 심각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6-15 20:31

[8신] 밴쿠버 다운타운 복구작업 중

전날 폭동에 휩싸였던 밴쿠버 시내 복구 작업이 16일 이른 아침부터 진행 중이다.

가장 피해가 심한 웨스트 조지아 일대 상점가에서는 깨진 유리창을 합판으로 막아 놓은 상태다.


밴쿠버 시내 인근 병원에는 폭동으로 인한 부상자 입원이 증가했다. 각 병원 응급실에는 어젯밤 평소보다 2~3배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 부상자 집계는 현재 완료되지 않았으나, 세인트 폴 병원에 1, 밴쿠버 종합병원 2명 중상자가 입원한 것으로 초기 집계됐다.


[7신] 기물 파손·약탈 등 행위 이어져

오후 10시, 밴쿠버 다운타운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다운타운 내 여러 식당, 편의점, 은행 등 건물이 파손됐으며 여러 곳에서 폭행과 약탈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6신] 고무총탄 발사 허용. 극히 위험.

밴쿠버 시경은 폭동진압 비상이 걸린 상태로 폭도 진압을 위해 고무총탄 발사와 최루스프레이 사용을 다운타운내 전체 유닛에 허용했다.

94년 폭동 당시에도 한 남성이 경찰의 쏜 고무탄을 맞고 영구 뇌손상을 당한 전례가 있다.

한인들의 외출자제와 현장에 있는 한인의 대피가 촉구된다.

다운타운에 연기는 일부 차량 화재와 성난 팬들이 저지(Jersey)를 태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5신]

1994년 6월14일 밴쿠버 커낙스가 뉴욕 레인저스에게 NHL 플레이오프 결승 7차전에서 패배한 직후에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는 폭동이 발생한 전례가 있다.

당시 약 200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2명이 크게 다쳤다.

이번 폭동은 경기 종료 전부터 발생했다. 이미 2피리어드에 현장 분위기가 악화되자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응원장소를 미리 떠났다고 현장에서 자녀와 함께 빠져나온 한인 김미애씨는 밝혔다.

김씨도 일부 한인 학생들을 보았다며 불상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4신]

폭동은 밴쿠버 다운타운 웨스트 조지아가(W. Georgia St.)와 해밀튼가(Hamilton St.)에서 발생했다.

경찰 무선신호에 따르면 최소한 차량 2대가 전복, 방화대상이 됐으며, 수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가운데 일부 폭도가 경찰에 체포된 일행을 빼내기 위해 경찰에게 덤벼들어, 경찰은 진압봉을 이용해 이들을 물리쳤다.

[3신]

폭동이 확대되는 가운데 다운타운 폭동지역 인근 식당 등에 비상이 걸렸다.

가게 창문 파손을 우려한 점원들이 나와 식당 앞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최 기자에 따르면 이성을 잃은 폭도에 비해 경찰 숫자가 부족해 효과적인 진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응원 장소에는 수 만명이 모여있는 반면 경찰은 각 응원장소로 흩어져 있어, 폭동 초기에 폭도 일부는 경찰에게 달려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다운타운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인근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2신]

밴쿠버 커낙스 대 보스턴 브루인스의 NHL결승전 응원 현장을 취재 중인 본보 최성호 기자에 따르면 밴쿠버 다운타운 공립도서관과 캐나다 포스트(우편공사) 앞에서 폭도로 돌변한 팬들이 차량을 뒤집고 불을 질렀으며, 일부 차량을 파손시켰다.

커낙스가 4대0으로 패색이 짙어지자, 응원 장소에서 일부 팬들이 유리병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폭동이 시작됐다.

밴쿠버 시경은 현재 즉각적인 진압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최기자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빠져나올 것을 지시했으나, 현재 퇴로가 막힌 상태로 경찰의 진압이 시작됐다고 최기자는 밝혔다.


[1신]

밴쿠버 다운타운에 폭동이 발생해 인근 지역 한인의 외출 자제가 요망된다.

 


<▲ 경기가 끝나자마자 안전을 위해 설치된 기물들을 밀어 넘기고 있는 시민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경찰과 대치 중인 군중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진압 중인 밴쿠버 시경.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성난 팬들에 의해 무참히 파괴되고 있는  차량/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 성난 시민들이 응원도구들을 모아 태우기 시작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쓰레기로 가득찬 다운타운 거리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불타오르고 있는 밴쿠버 다운타운 거리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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