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내진입 일부 통제중
그레고어 로버슨(Rebortson) 밴쿠버 시장은 각 언론사로 발송한 성명을 통해 “오늘밤(15일) 스탠리컵 경기 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폭력상황을 지켜보게 된 것에 크나큰 실망감을 느낀다”며 “밴쿠버 같은 세계적인 도시에서 부끄럽고 창피한 폭력과 무질서가 일어나는 것을 오늘밤 우리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슨 시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 경찰은 다운타운을 빠져나와 귀가길에 오르는 시민의 안전확보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공공의 안전을 위해 다운타운 중심부 왕래를 가급적 피해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폭동은 웨스트 조지아(W.Georgia St.)를 따라 다운타운 안쪽으로 이동해 랍슨가(Robson St.) 선상까지 확대됐으며, 상당수 상점의 유리창이 깨지고 약탈이 발생해 한인 상점의 피해 가능성이 우려된다. 인근 지역 거주 한인들은 안전을 위해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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