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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BC주 교과 과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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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10-04 00:00

BCSAKS, 제 2외국어 채택 위한 교과 과정 개발



BC 주 교육과정에 한국어를 9번째 제 2외국어로 포함 시키기 위한 뜻 있는 한인들의 모임인 BCSAKS(BC Society for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이사장 이성수)가 BC 교육부 사업 승인을 받아 밴쿠버 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한국어 교육 과정 개발을 시작한다.



지난 3일 밴쿠버 교육청에서 교포 언론과 현지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사업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BCSAKS 이사장인 이성수 박사(UBC 명예교수)는 “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식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한국어를 BC 주의 제 2외국어에 꼭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1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BCSAKS는 지난 91년부터 약 6년 동안 약 100만 달러를 모금해 UBC에 한국학 센터를 설립했으며, 이번에 한국어를 BC 교과과정의 정식 제 2외국어로 채택 시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BCSAKS는 5-12 학년용 한국어 학습지도 IRP(Integrated Resource Package)를 밴쿠버 교육청 전문인력과 언어교육 전문가, 한국어 교사 등으로 작업팀을 구성해 만들게 된다. 밴쿠버 교육청의 책임자인 바바라 부케넌 씨는 “한국어 프로그램 개발은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BC주에 한국인들이 점점 늘면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BCSAKS는 이 사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 한국어 교사 훈련 등에 최소 약 2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04년 9월에 첫번째 한국어 교실이 개설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BCSAKS에 따르면 현재 BC주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초중고 한국계 학생의 비율이 총학생 수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중국어, 인도 펀잡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한다.



한국어가 BC주의 정식 제2외국어로 채택되면 이곳에서 태어난 2세 자녀들과 어린 나이에 캐나다에 온 한인 1.5세들이 학교 정규 수업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가능해지며, 최근 몇 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조기유학생도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어 교육 개발 과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모금운동이 계획되고 있으며, 각계의 지원과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이성수 이사장은 “점점 재정을 줄이고 있는 BC 주정부가 제 2 외국어 채택을 위한 개발기금 지원을 해 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한국어를 교과 과정에 포함시키는 일은 한국 정부를 포함한 교민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뜻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교민 사회가 이 일을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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