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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 가슴에 되새긴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6-28 09:13

버나비서 제61주년 6·25 기념식 거행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과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가 주최한 제61주년 6·25 기념식이 지난 25일 버나비 센트럴 파크 평화의 사도 기념비 광장에서 거행됐다. 가평전투 60주년 기념행사를 겸한 올해 행사에는 최연호 총영사,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한국전 참전 용사, 각 한인 단체장 등 100여명이 자리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장대 빗속에 진행된 올해 기념식은 전역한 밴쿠버 해군들로 구성된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기수단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최연호 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6·25 전쟁 61주년과 가평전투 60주년을 맞이하는 이 자리에 모여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전의 의미를 가슴에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자”고 밝혔다.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 회장도 “오늘 이 자리는 60년 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호국영령을 기리는 자리”라며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나라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조속한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념사가 끝난 뒤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진혼 나팔 소리가 광장에 울려 퍼졌고 자리한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묵념을 올렸다. 이어진 시 낭송 시간에는 박은숙 세계 한민족 청소년 문학협회 이사장과 회원이 기념 시 ‘차마 잊겠습니까’를 낭송했다.

 

가평전투 60주년을 맞아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최연호 총영사는 가평의 흙으로 빚어진 항아리를 이날 자리한 데릭 코리건(Corrigan) 버나비 시장에게 전달했다. 항아리는 지난해 경기도 유연채 정무부지사로부터 전달 받은 3개의 항아리 중 하나로 내부는 전적지에서 채집된 돌로 채워져 있다. 항아리 중 1개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통해 연방정부에, 1개는 퍼시픽 림 국립 공원 위원회에 전달된 바 있으며 마지막 항아리가 이날 전달됐다.

 

전달식 뒤에는 헌화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 제61주년 6·25 기념식이 25일 오전 11시 버나비 평화의 사도 기념비 광장에서 열렸다 >

<▲ 장대빗속에 거행된 이날 기념식은 기수단의 입장과 함께 시작됐다 >

<▲▼ 진혼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자리한 모든 이들이 일제히 묵념을 올렸다 >


<▲ 최연호 총영사(왼쪽)가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오른쪽)에게 가평의 흙으로 빚어진 항아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 회장(왼쪽)과 최연호 총영사(오른쪽)가 헌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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