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PD수첩에 따르면 여주대학은 1학년 기준으로 한 학년 등록금이 1000만원을 넘으며, 2010년 학교 전체 예산 470억원 중 84.8%를 등록금으로 충당했다.
- ▲ 출처=PD수첩 방송 화면 캡쳐
이 방송은 또 공항 면세점에서 법인카드가 사용된 시기가 이사장 정모씨의 출입국 기록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재단 이사장이 해외를 오가며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재단법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교비에서 충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주대학 재단 사무소에는 학교의 교직원들이 겸직 형태로 일하고 있지만, 재단에서 지급한 보수는 한 푼도 없었다.
이 방송은 대학 직원들의 4대 보험금과 같이 법인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조차 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결국 재단이 부담해야 할 돈을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충당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