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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물가 오른 느낌 ‘확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6-30 10:44

휘발윳값 때문에… 물가 3.7% 상승

5월 캐나다 소비자물가가 지난 12개월 전보다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2003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높은 물가 상승의 주원인이 휘발유 가격 상승에 있다고 지목했다. 휘발유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2.4% 올랐다.

5월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29.5%나 올라 통계청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으로 유류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폭등했던 2005년 9월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라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은 전체 에너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쳐 5월 에너지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16.6%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에 포함되는 휘발유 외에 난방유(+28.2%)와 전기료(+0.9%)도 상승세를 더한 가운데, 천연가스값만 전년보다 5.3% 내렸다.

휘발윳값 상승으로 교통비도 1년 전보다 9.1% 올랐다. 교통비 항목 중 차량보험료도 5% 올랐다.
식품 가격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다소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식품 중에 ▲육류(+5.4%) ▲빵(+10.6%) ▲우유(+4.3%) ▲치즈(+3.2%)값이 채소와 과일과 함께 오르면서 전체 식품가격이 3.9% 올랐다. 4월 식품 물가는 3.3% 상승했었다. 식당 식대도 3.2% 올랐다.

거주관련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1년 전보다 1.8% 올랐다. 거주관련 물가 상승도 난방유와 전기료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원인이었다. 반면에 모기지(주택담보) 비용과 천연가스료는 내리면서 거주관련 물가의 가파른 상승을 막았다.

교육, 오락, 독서 관련 물가(+2.4%)와 의류와 신발 물가(+1.1%)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월 BC주 물가는 12개월 전보다 3.1% 올라 캐나다 평균 물가상승률보다 다소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BC주의 1개월간 물가 상승률은 0.7%로 캐나다 평균과 일치했다.

통계청은 캐나다 주별로 휘발유 가격 상승 수준에 따라 물가상승률 차이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캐나다 주 중에 온타리오주 휘발윳값(+35.6%)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장 많이 올랐고, BC주(+20.7%)는 상대적으로 가장 적게 올랐다. 온타리오주 물가 상승률은 BC주에 비해 높은 4%다. 연간물가상승률 비교해서 1년 사이 가장 물가가 많이 오른 주는 노바스코샤주(+4.6%)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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