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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부동산, 버블 터질 수 있다” CBC보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7-01 11:37

캐나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터질 수 있으며, 버블이 터지면 향후 3년에 걸쳐 가격이 최대 25% 떨어질 수 있다는 경제연구소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보고서를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9일 보도해 반향이 일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캐나다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택평가 결과가 기본 경제지표와 연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계 채무가 기록적으로 높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바는 주택 버블이 터질 시기에 임박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후퇴하면 캐나다는 (경제적으로) 추락하는 이들의 선봉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CBC는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캐나다는 주택 붐과 높은 국제 원자재 가격을 통해 다른 개발국가들이 경험한 심각한 경기후퇴를 모면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위기를 맞이하게 되면서 캐나다 경제의 성공요인이 면류관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소는 캐나다 시장에 낀 거품이 과도한 수준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2006년 미국시장의 거품과 닮았다며 그 배경으로 과잉공급을 지목했다. 1994~95년 주택시장 침체를 재현할 수 있는 수준의 입주자 없는 주택과 콘도가 관찰되고 있다는 것.

연구소의 전망은 밝지 않다. 과잉공급의 결과 건축업계가 심한 하락세를 경험하게 되고 캐나다 GDP의 6.8%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도 위축 되리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CBC의 보도에 대해 강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시장은 미국과 달리 대출 문턱이 높고 그간 기준을 꾸준히 정비했기 때문에, 채무액수가 높다고 해서 경기후퇴 이전 미국처럼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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