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외치는 순간부터 김연아는 울먹이기 시작했다.
기자들이 “지금 심정이 어떠냐”고 물어도 한번 흘러나온 눈물은 그칠 줄 몰랐다. 김연아는 “예상대로 (평창이) 됐다. 너무 고생을 하신 분들이 눈물을 흘리시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개최지 선정이) 되든 안 되는 눈물바다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며 짧은 인터뷰를 마쳤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10년 전에 나는 어린 소녀였다. 운이 좋아 좋은 시설과 코치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김연아는 “하지만 아직 많은 소년·소녀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고, 올림픽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지역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평창 2018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을 줘 말했다.
김연아는 “올림피언(선수들이)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올림픽위원장과 위원들에게 말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제 꿈을 이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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