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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국 골프의 힘! 유소연, US 여자오픈 우승

조선닷컴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7-11 09:14

유소연이 미LPGA투어 메이저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끼리 연장 승부를 벌인 2011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골프장(파7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서희경과 동타를 이룬 뒤 3개홀 연장전에서 2언더파를 쳐 1오버파의 서희경을 앞섰다. 유소연은 박세리 (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에 이어 이 대회 다섯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AP 뉴시스


유소연(21·한화)이 11일 같은 한국선수인 서희경(25·하이트)과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 대한민국 다섯 번째 US여자오픈 우승 선수가 된 것은 물론 한국 선수로 이번 시즌 첫 승이란 값진 성과도 일궈냈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이스트코스(파71-7,047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유소연은 막판까지 서희경을 뒤쫓으며 접전을 벌였다.

10일 대회 4라운드에서 서희경은 버디 5개를 뽑고 보기 2개를 곁들이며 3언더파 68타로 먼저 경기를 끝내, 사실상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과 다름없다는 전망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유소연은 현지 기상사정 등으로 순연된 11일 경기에서 4라운드를 서희경과 3언더파 같은 타로 마무리, 우승을 두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3위권에 들었던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이븐파의 안젤라 스탠퍼드 등은 이미 4라운드에서 태극 낭자들에게 우승을 양보했다.

접전을 벌이던 ‘3홀 연장전’ 승부에서 유소연은 안정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연장 첫 승부 16번 홀에서 유소연과 서희경은 파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17번 홀에서 서희경이 파 퍼트에 실패하며 유소연이 두 타 차로 승부를 벌렸다. 마지막 18홀에서 유소연은 홀컵 근처에 볼을 붙이고 나서 깔끔하게 버디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경기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격스럽다. 도와주신 소속사 관계자 등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상금순위 4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유소연은 메이저대회 첫 출전 우승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아울러 유 선수는 1998년 맏언니 박세리를 신호탄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등에 이어 5번째 우승감격을 누린 한국 선수가 됐다.

유소연과 치열한 라이벌 경쟁을 벌인 서희경도 이번 대회에서 비록 우승은 내줬지만 훌륭한 경기를 보였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서희경은 2009년 국내무대에서 5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어 국내 일인자로 부상했지만 이번에는 유소연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한편 두 선수의 이번 대회 선전은 남녀 프로골프 통틀어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모두 제패)'을 노리던 청야니의 독주를 저지했다는 성과도 거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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