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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우수현 복음성가 음반 발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7-13 11:29

바이올리니스트 우수현씨와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영준씨가 팀을 이뤄 10일 음반을 발매했다. 두 사람이 수십년간 해온 일반 클래식이 아닌, 복음성가 10곡을 담은 음반이다. 지난 12월 말부터 약 8개월간의 준비기간 끝에 나온 따끈따끈한 결과물이다.

'내주를 가까이'라는 이번 음반은 바이올린, 클래식 기타의 어울림이 평화롭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날마다(Day By Day)', '사랑' 등이 실렸다. 성악이 들어간 3곡은 독일에서 성악을 공부한 우수현씨의 아내, 최예선씨가 불렀다.

우수현씨는 "조용하게 묵상하기 좋은 곡들"이라며 "아침에, 차 속에서, 아니면 수시로 저희 노래가 기도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어 주님께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음반은 코퀴틀람 새생명말씀사에서 20달러에 판매 중이다.

고영준씨는 경원대학교에서 클래식 기타와 음악학을 전공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디종 국립 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밴쿠버에는 2006년에 정착해 오페라 협연, 제자 양성 등의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왔다. 3년 전에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전문 음악가들로 구성된 '밴쿠버 카메라타'를 결성해 이중주, 챔버 오케스트라, 합창단 및 솔로 성악가들과의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열어왔다. 매년 단 1명 뽑는 맥길 대학교 지휘자 석사과정에 합격해 9월부터 공부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우수현씨는 5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송재광 이화여대 음대 교수와 93년도 캐나다에서 손꼽히던 바이올리니스트 故 아서 루드윅 폴슨(Ludwig Polson)을 사사했다. 독일 마인츠 음대 학부에 입학해 2000년도에 유럽으로 건너갔고 10년간 오케스트라 활동과 국제콩쿨 참가 등으로 화려한 음악경력을 쌓았다. 2010년에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지난해 밴쿠버로 돌아와, 현재 밴쿠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에서 콘서트마스터를 맡았고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동영상은 음반 7번곡으로 실린 비발디의 글로리아 중 'Domine Deus' 리허설 영상. 왼쪽부터 고영준씨, 우수현씨, 그리고 독일에서 성악을 공부한 우수현씨의 아내, 최예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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