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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빈곤의 비용은 최대90억달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7-15 11:40

“빈곤에 허비되는 예산 절반이면 빈곤 완화”

캐나다대안정책연구소(CCPA)는 14일 BC주가 빈자(貧者)를 돌보지 않아 소요되는 비용이 최소 80억달러에서 최대 90억달러에 이른다고 14일 발표했다.

진보성향의 CCPA는 정부가 빈자를 위해 적절한 투자를 하면 보건, 법무, 생산성 저하로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빈곤은 부실한 건강, 낮은 교육수준과 범죄, 더 높은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빈곤 때문에 BC주정부가 총예산의 근 6%에 해당하는 22억~23억달러를 직접적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BC주 사회는 총 GDP의 4.1~4.7%에 해당하는 81억~92억달러를 매년 빈곤 탓에 소모하고 있다고 계산했다.

연구소는 빈곤의 비용이 노소 예외 없이 BC주민 1인당 2100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태드 브루스(Bruce) BC공공보건협회(PHABC) 회장은 “BC주 빈곤 가정은 다른 가정에 비해 자주 병치례를 한다”며 “최저 빈곤층 20%의 빈곤문제를 덜어주면 BC주 보건 예산의 12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C사회정책연구위원회(SPARC BC) 로레인 코파스(Copas) 위원장은 “이번 연구에는 아동 빈곤 때문에 발생할 미래의 비용을 모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며 “현재 BC주 아동 9만명이 빈곤선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미래의 낮은 생산성과 복지비용으로 돌아온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현재 허비되는 예산의 반 수준인 연간 30억~40억달러 규모 빈곤대책 예산을 투여하면, 빈곤 문제를 완화 시킬 수 있다고 기술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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