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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내부는 튼튼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7-21 13:24

美경제∙환율 등 외부 요인이 성장 변수
캐나다 중앙은행과 민간 경제연구소는 외부 요인에 따른 하반기 캐나다 경제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현 상황에 대해 4월 통화정책 보고서 예상대로 성장하고 있으나, 높은 캐나다 달러 가치(대미환율 하락)로 인해 수출이 둔화하고 국제시장 경쟁력에서 도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4월 보고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수출흑자가 줄고, 미국 경기가 더 침체 국면을 보인다는 점은 인정했다. 캐나다의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이 환율 때문에 캐나다산 수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국내 상황에 대해 중앙은행은 건전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중앙은행은 7월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위험부담을 회피하려는 추세가 있으나, 캐나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경기부양 성격을 띤 자금 유통이 원활하고 민간분야의 신용상승도 이뤄지고 있다”고 기술했다.

캐나다 경제 성장률 전망은 하루 앞서 발표된 금리 발표 내용과 마찬가지로 올해 2.8%, 내년 2.6%, 2013년 2.1%다.

민간 경제 연구소 콘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는 21일 캐나다의 올해 실질GDP 성장률이 2.5%로 지난해 3.2%에 비해 둔화한다고 예상했다. 동 연구소도 국외 위험요소가 평시와 달리 높다며 미국경기 침체를 문제로 지적했다. 동 연구소는 미국정부의 디폴트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디폴트 가능성 자체가 경제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보았다.

한편 물가상승률이 내년 중반기까지 3%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는 ▲전망치보다 높은 원자재 가격과 세계적 물가 상승세 ▲캐나다 가계소비의 강한 증가▲잉여 생산설비의 감소 3가지를 들었다.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유럽 채권 우려 ▲낮은 대미환율 ▲전망치보다 낮은 가계소비를 들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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