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은행, 주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그룹’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신협은행(Sharons Credit Union)이 BC금융감독원의 2011년도 재무지표 사정 평가에서 거의 만점을 받았다.

BC금융감독원 산하 신용조합예치금보험공사(CUDIC)가 매년 BC주내 각 신용조합(credit union)을 대상으로 시행한 평가에서 신협은행은 ▲자본 적정율 ▲유동성 ▲수익률 ▲자산건전성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15점이 배점된 위험관리능력 부분만 11점을 받았으나, 이 분야 올해 평균 7.8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

신협은행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자료를 보면 100점 만점에 총점 96점으로 평균 79.8점을 크게 넘어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된 24개 조합 중 하나에 들었다.

석광익 재무담당 상무이사(CFO)는 “이런 수치는 신용조합의 안정성을 보여준다”며 “올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지난해 공사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들어간 조합이 31개에서 올해 24개로 줄었지만, 신협은 최상위권 안에 들어갔고, 평점도 94.5점에서 96점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BC주 신용조합 예치금에 대해 주정부는 어떤 상황이든지 예금주가 원금 100%를 찾을 수 있게 보장해준다. 이를 위해 매년 각 신용조합은 금융감독원 산하 공사에 월별 재무보고 후 연 1회 재무상태를 평가 받게 돼 있다.

공사는 평가를 토대로 예치금 보증보험 부담금(보험료)을 등급별로 나눠 책정한다. 신협은행처럼 안전성이 높게 평가돼 최상위권에 들어간 24개 조합은 총예치금 0.06%에 해당하는 기본 보험료에 더해지는 위험부담금(risk premium)이 면제된다. 신협은행 예치금은 2010년 연말기준 1억9503만1256달러로 집계됐다.

석 상무는 “신협은행의 예치금과 자산을 안전하게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는 3가지가 더 있다”며 ▲공사가 비상시 지원하는 운영안정화기금 신용조합중앙회에서 지원하는 ▲자산보장보험 CUPP와 ▲직원의 실수나 횡령 등에 대해 보상하는 CU마스터본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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