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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조선소, 350억달러 정부 프로젝트 따낼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7-25 14:07

시스팬사, 30년간 軍지원함 건조사업에 입찰

노스 밴쿠버에 군(軍) 지원함을 건조∙정비하는 조선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민간과 주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밴쿠버와 빅토리아에 조선소를 둔 조선 회사인 시스팬(Seaspan)사는 캐나다 정부의 국가조선조달전략(NSPS)을 통한 군지원함 건조사업에 21일 입찰했다.

BC주 정부는 25일 시스팬사의 입찰이 성공하면 향후 30년간 총 4000만달러 규모 세금환급과 산업진흥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군함 및 지원함 건조 기술을 향후 30년간 자국 내 배양하기 위해 NSPS를 수립했다. 정부는 자국 내 조선소 2곳을 선정해 1곳에는 군함, 다른 1곳에는 지원함(비전투함) 조선∙개조∙유지보수를 맡길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향후 30년간 350억달러가 잡혀 있다.

NSPS가 발동하기 시작하면 캐나다 전국에 최대 8000명, 연 평균 5000명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다.

주로 페리와 예인선, 바지선을 밴쿠버와 빅토리아 조선소에서 건조해온 시스팬사는 지원함 분야에 입찰했다. 입찰결과 발표는 올 가을로 예정돼 있다.

정부가 NSPS를 통해 발주하려는 배들은 대부분 북극권 활동 능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발주 예정인 배 중에는 어군탐사선, 과학탐사선, 쇄빙선 등이 있다. 이 중에 과학탐사선을 가장 먼저, 빠르면 올 가을에 발주할 계획이다.

서부에서는 시스팬사가 노스 밴쿠버, 펨버튼 애비뉴(50 Pemberton Ave.) 50번지에 있는 밴쿠버 조선소(Vancouver Shipyard)를 내세워 유일하게 입찰했고, 캐나다 중∙동부에서는 ▲시웨이 마린 앤 인더스트리얼사(온타리오주) ▲데이비 야드사(퀘벡주) ▲얼빙 조선소(노바스코샤주) ▲카이위트 오프쇼어 서비스(뉴펀들랜드주) 4개사가 입찰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은 밴쿠버 조선소 전경=사진제공: Seaspan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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