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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7-27 17:23

캐나다 6.25 휴전 58주년 기념행사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27일 한국전쟁 휴전일(6.25 휴전일) 58주년을 맞이해 참전용사를 추모∙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하퍼 총리는 “한국전쟁에 캐나다는 총 2만6000명을 파병했고, 이 중 516명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전사했다”며 참전의 의의를 밝혔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군의 주요 작전으로 의정부 북동쪽에 있는 자일리(Chail-li) 전투, 임진강 도하작전, 철원 순찰작전, 가평전투(677고지전투)를 들었다.

특히 영연방에서는 대승을 거둔 가평전투를 중시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한국 전쟁사를 보면 가평전투는 4월22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캐나다군을 포함한 영연방군이 가평을 사수한 전투였다.

중공군의 목표는 다수 병력을 동원해 가평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UN군 각 부대를 고립시켜 섬멸하는 것이었다. UN군의 목표는 서울-춘천 사이 보급로 확보와 한국군 제6사단의 후퇴 엄호였다.

가평 전투 중 캐나다군이 투입된 677고지 전투는 중공군 354연대가 4월24일 오후 10시 가평천 내려다보며 지키고 있는 캐나다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부대 제2대대를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2시간 혈투 끝에 캐나다군은 중공군의 1차 공격을 막아냈고, 이어 25일 오전 2시에 시작된 2차 공격도 물리쳤다. 가평전투는 UN군의 대승으로 끝났다. 캐나다군 10명을 포함한 영연방군 40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공군은 1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6.25에 우방으로 참전해 싸우고, 세상을 떠난 캐나다 용사들의 추모비는 온타리오주 브램튼(Brampton)의 미도베일(Meadowvale)묘지에 마련돼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민주주의 지켜준 이름을 기리며… 한국전 참전 캐나다 용사 명패 위에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 재향군인의 헌신을 상징하는 파피(poppy)를 헌화하고 있다. 1차대전 중 플렌더스 평원에서 전사한 캐나다 군인 무덤 위에 핀 파피를 보고 존 맥크레이(McCrae)군의관이 쓴 시가 유명해지면서 전몰장병을 상징하게 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캐나다 총리실/Jason Ran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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