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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協 “7월 새 매물 늘고 거래는 줄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8-05 11:47

벤치마크 가격은 63만251달러 9.2% 상승

6월 균형시장에 발을 디뎠다고 진단한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7월에는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균형시장 언저리에 장세(場勢)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7∙8월 휴가철을 맞이해 일어나는 부동산 거래량 감소는 매년 반복된 현상이기 때문에 협회는 구매자시장이라는 분명한 진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구매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구매결정을 고려할 여유 시간이 추가됐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계절적 요인으로 구매자에게 유리한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협회는 균형시장 진단을 유지했다. 협회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활동이 동등한 수준을 보여 균형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7월 평균 이하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7월 주택 거래량은 2571건으로 지난해 7월 2255건 보다 14% 늘어났으나, 올해 6월 3262건과 비교하면 21.2% 줄었다.

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REBGV회장은 “오늘날 시장을 지난 몇 개월과 비교해보면 복수의 (구매)오퍼가 들어오는 경우가 줄었다”며 “그러나 회원들 의견을 들어보면, 경쟁력 있는 가격이 책정된 주택은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거래되는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티카시 회장은 “평균적으로 거래까지 41일이 소요되는 데, 이 기간은 올해 6월과 다름이 없다”고 덧붙였다.

7월에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5097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23.2% 늘었으나, 올해 6월과 비교하면 12%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7월 평균과 비교하면 올해 7월 새 매물은 8.6% 늘어난 반면 거래량은 17.3% 적다.

새 매물이 증가했지만 거래량이 줄면서 MLS기준 총 매물은 1만5226건으로 6월보다 0.8%늘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총 매물은 7.3% 감소한 것이다.

7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63만251달러로 12개월 전 57만7074달러에 비해 9.2% 상승했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7월 동안 1099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이 200건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13.3% 오른 89만8886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1040건이 거래돼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6.2%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7월보다 4.5% 오른 40만5306달러로 집계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52만4909달러로 6.9% 오른 가운데, 거래량은 432건으로 전년보다 17.4% 늘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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