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씨스포빌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 도발로 국민이 화가 많이 났다”면서 “이런 국민정서를 고려해 일본인의 승선을 무기한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울릉군민이 분노한 상황에서 일본인들의 신변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승선 거부로 방향을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 씨스포빌 홈페이지 게시판 캡처.
하지만 일본인 승선거부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한국에 우호국인 일본 국민만을 대상으로 (여객선의) 이용을 허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사실이라면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대한항공이 독도 시범비행을 하자 외무성 공무원들에게 한 달간 대한항공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