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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10명 중 7명 빚이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8-09 14:15

빚 잘 갚아온 사람 61%… 불안한 11%
어떤 형태로든지 빚이 있는 캐나다인은 전체 72%, 이 중 61%는 별문제 없이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 나머지 11%가 빚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이들이다.
빚은 많지만, 해소를 위해 전문가의 지식을 빌리는 이는 드물다.

CIBC는 8일 “캐나다인 41%는 현재 쌓인 빚이 미래 재정목표 달성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있으나, 정작 빚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와 의논해본 이들 비율은 2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채무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5~44세다. 이들 중 89%는 빚이 있다. 65세 이상은 채무자 비율이 가장 낮지만, 이들 중에서도 44%가 빚이 있다. 65세 이상 캐나다인 다음으로 채무자 비율이 적은 18~24세 캐나다인도 44%가 빚이 있다.

빚을 줄이기 위해 캐나다인이 많이 취하는 방법으로는 ▲상환 액수를 최소한 1회 늘려 원금을 줄이는 방법 ▲가계예산을 세워 지키는 방법 ▲채무 상환을 위한 소비 억제 등이 제시됐다.

크리스티나 크레이머(Kramer) CIBC 수석부사장은 “캐나다인은 최신 설문조사 결과들이 보여준 대로 올해 채무 관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상환 액수 증액이나 예산 세우기 등 빚을 갚기 위해 많이 취하는 방법은 실제로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머 부사장은 “캐나다인은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이자비용을 줄이는 등 적절한 상환대책을 세우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거치는 것도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행들이 권하는 빚 대응책은 전문가와 상담 외에도 이자비용이 높은 빚을 우선 갚고, 지출계획을 세워 은행 체크 계좌 잔액 내에서 지출하라는 것이다.

한편 캐나다 국내에서 빚이 없다고 답한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BC주이다. BC주민 37%가 빚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매니토바∙새스캐처원주 30%, 퀘벡주∙대서양연안주 29%, 온타리오주 26%, 앨버타주 23% 순으로 빚 없는 주민 비율이 높았다.

관련 설문조사는 해리스/디시마사가 캐나다인 표본집단 2008명 중 1000명을 대상으로 6월30일부터 7월10일 사이 전화로 문답한 결과로 오차율은 ±2.2%포인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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