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사람- 한국 젊은이 캐나다 자전거 횡단 도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6-17 00:00

이사람- 한국 젊은이 캐나다 자전거 횡단 도전

"힘들어도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의기투합… 대륙횡단 대장정 출발
자전거 타고 동부의 끝 할리팩스 까지 갈 계획

자전거를 이용해 캐나다 대륙을 횡단하겠다고 도전한 한국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은 한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6월 4일 아침 9시에 다운타운 캐나다 플레이스에 모여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도전의 주인공은 박찬만(25)·이상은(24)씨. 현재 한국에서 대학생 신분인 이들은 넓디넓은 캐나다 대륙을 자전거 바퀴 두개에 의지한 체 끝없이 달리게 된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약 2개월 전 캐나다에 온 박찬만씨는 한국에서 올 때부터 캐나다 횡단을 하기로 맘먹고 자전거까지 들고 들어왔다. 자전거 횡단을 계획하게 된 이유를 묻자 "광활한 캐나다를 자전거로 일주한다는 것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내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라며 "한국이 48년 만에 첫승을 거뒀듯이 자전거 캐나다 횡단을 꼭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박군은 캐나다에 오기 전 인터넷에 본인이 캐나다에 가서 자전거로 대륙을 횡단할 것이라고 글을 올리고 같이 동참할 사람을 찾았다. 그러던중 밴쿠버에서 연수 중이던 이상은씨 등과 의기투합 하여 자전거 횡단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

한국에서 돈을 벌면서 캐나다행을 준비하던 박군은 학생비자가 아닌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밴쿠버로 들어왔으며 지난 2개월 동안 이곳에서 일을 하며 여행 경비를 모아 자전거 횡단을 준비했다고 한다.

한편 해병대 출신인 박군의 자전거 횡단 소식을 전해들은 밴쿠버 해병 전우회에서는 박군을 불러 격려하고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며 여러가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주위에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박군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뒤에서 성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해병대 선배님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6월 4일 출발한 자전거 횡단팀은 첫 밤을 칠리왁에서 묵고, 캘거리에서 다른 도전자와 만나 7월 중순경 토론토 도착을 목표로 매일 페달을 구르게 된다. 횡단 도중 이들은 가지고간 텐트를 이용해서 노숙하고, 빵과 인스턴트 음식으로 먹는 것을 해결하게 된다.

토론토를 거쳐 할리팩스까지 갈 예정인 박군은 그곳에 도착한 후에는 현지에서 직업을 찾아 일한 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버나비 복합문화 축제에서 화려한 아름다움 뽐내 지난 22일 버나비 이스트번 커뮤니티 센타에서 벌어진 버나비시 다중문화 예술제(Multicultural Celebration)에서 한국의 전통춤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밴쿠버 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 단원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지난 3월27일 (수) 오후 12시 다운타운 팬 퍼시픽 호텔에서 본국의 외교통상부 장관급 관리인 황두연 통상교섭 본부장(Minister of Trade)이 한국경제에 대한 오찬 연설회를 주제했다. 이번 연설회에는 캐나다 BC주 지역의 정부관리, 경제인, 법조인, 언론인 등 54명의...
한국팀의 8강 진출 소식이 19일자 캐나다 주요 신문들의 1면 톱을 장식했다. 전국지 내셔널 포스트는 서울 시청 앞을 가득 메운 한국 축구팬들의 모습을 1면 사진 기사로 크게 보도했으며 밴쿠버 선과 프로빈스도 골든골을 넣은 안정환 선수가 환호하는 장면과...
지난 13일 코퀴틀람 센터 헨더슨 플레이스에서 열린 '한인 축제'에 선보인 태권도 격파 시범. 헨더슨 플레이스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춤 공연과 함께 전통 혼례식이 재현되고 한국 먹거리가 소개되어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조은상 기자
한국 명절 설을 맞아 포트 코퀴틀람 블레이크번 초등학교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한국 설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과 태권도 시범, 탈춤과 사물놀이가 소개됐으며...
이사람- '뜨는 밥' 인기 타고 요리의 달인으로 시티TV 출연, 한국 음식 비빔밥 선보인 백성열씨 ▲ 시티TV에서 방송하는 '시티 쿡스'의 진행자 시미 사라 씨와 녹화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한 백성열 씨(사진 오른쪽). 갈비, 불고기, 김치와 함께 한국 음식을...
이사람- 한국 젊은이 캐나다 자전거 횡단 도전 "힘들어도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의기투합… 대륙횡단 대장정 출발 자전거 타고 동부의 끝 할리팩스 까지 갈 계획 자전거를 이용해 캐나다 대륙을 횡단하겠다고 도전한 한국 젊은이들이...
밴쿠버 한국어학교 신임 이사장 신양준 씨 "재정 풍족한 학교 분위기 만들 것" 밴쿠버 한국어학교가 신양준씨를 새 이사장으로 맞았다. 밴쿠버 한국어학교 이사회는 18일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양준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양준 신임 이사장은 한인회...
한국어학교에서 특강 가진 이미정 VTV 앵커 "좋은 앵커 되려면 현장 감각부터 익혀야"방송 경력 11년 차...직업인으로 성공하려면 꾸준한 정진이 필수 VTV에서 앵커 우먼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정 씨가 지난 주말 밴쿠버 한국어학교에서 특강을 가졌다....
이사람 / UBC 한국학연구소 소장 베이커 교수 "다산은 조선의 아퀴나스" 도날드 베이커(56) UBC 교수는 다산 정약용에 빠져있는 한국학 전문가다. 그래서 이 메일 주소도 'tasan@home.com'이다. 조선 후기사를 전공한 베이커 교수는 "다산 정약용은 인문학은 물론...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