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주택건설 1만 가구 달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8-12 11:43

연초부터 7월까지...지난해보다 늘어

메트로밴쿠버 주택 건설이 7월 리치몬드, 버나비, 써리, 밴쿠버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어 건설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1538세대라고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가 9일 발표했다.

로빈 애드맥(Adamache) CMHC 선임 시장분석가는 “새 주거용 건축은 여전히 아파트에 집중돼 있다”며 “연초부터 7월까지 7981가구분 아파트가 착공돼 지난해 같은 기간 5255가구를 초월했다”고 설명했다.

애드맥 시장분석가는 아파트 건설 증가에 대해 “안정적인 경제상황에 따라 아파트 판매가 증가하면서 개발자들이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 착수에 추진력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택 건설물량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세대 주택은 52% 증가했지만, 단독주택은 26%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사이에 단독주택 개발 인기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중국자본 유입으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된 리치몬드 시내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303가구분 주택이 착공됐다. 이 중 30가구만 단독주택이고 나머지는 다세대 주택이다. 버나비도 다세대 건축을 주축으로 277가구가 착공됐다.

단독주택 착공량이 많은 지역은 써리와 밴쿠버시로 각각 단독주택 115가구 공사가 7월 시작했다. 써리와 밴쿠버에서는 단독주택 착공물량과 거의 같은 물량의 다세대 주택이 착공됐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메트로 밴쿠버에서 착공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써리(2059가구) ▲밴쿠버(2011가구) ▲리치몬드(1618가구) 순이다. 코퀴틀람(983가구)와 버나비(977가구)도 올 들어 착공물량이 1000세대에 근접했다. 1월부터 7월 사이 건설물량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에는 건설물량이 없다가 올해 들어 많이 늘어난 지역은 노스밴쿠버(547가구)이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7월 주택 건설물량은 총 20만5100세대로 6월 19만6600세대보다 증가했다.  BC주 주택 건설물량은 총 2만8200세대로 6월 2만1200세대보다 증가했다.



빅토리아 10년 평균 넘어

광역 빅토리아 7월 주택 건설물량은 229가구로 12개월 전보다 45% 늘어났다. 트래비스 아치볼드(Archibald) CMHC 선임 시장 분석가는 7월 건설물량이 “10년 평균을 넘었다”며 “올해 들어 다세주택은 10년 평균보다 많은 물량이 건설 중이지만, 재판매 공급이 원활한 단독 주택 건설 물량은 10년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 빅토리아 주택 건설물량이 7월에는 전년보다 늘어났지만,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건설물량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건설물량은 줄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역 빅토리아 주택 건설물량은 97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0가구에 비해 26% 감소했다.

광역 빅토리아에서 건설이 활발한 지역은 랭포드(Langford)다. 랭포드에서는 7월 단독주택 13가구, 다세대 주택 98가구가 착공됐다. 올해 초부터 7월까지 랭포드에서 착공된 주택은 총 373가구로 같은 기간 광역 빅토리아 주택 건설물량 973가구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C주 소도시 다세대 착공 늘어

BC주내 소도시에서도 다세대 주택 착공물량이 늘었다. 켈로나와 캠룹스에서는 각각 128가구와 56가구 분 다세대 주택이 7월에 착공됐다. 단독주택는 소도시에서도 시들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켈로나와 캠룹스에서 단독주택 착공 물량은 25% 이상 감소했다.



정부, 건축분야 소규모 지원사업 지속
한편 캐나다 정부는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소규모 지원 사업은 계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CMHC의 지방자치제시설개선제도(MILP)를 통해 뉴 웨스트민스터시에 630만달러를 저금리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뉴 웨스트민스터시는 프레이저 리버 강변에 버려진 공업용지 3.2헥타 재생사업에 이 자금을 투자해 거주용지로 바꿀 예정이다. 관련 공사는 올 가을에 착공한다. 시청은 토지재생사업이 끝나면 피어파크 개발사업(Pier Park development)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3월 캐나다 부동산 고평가설에 맞대응
올해 3월에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3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캐나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자, 4월 캐나다 공공기관인 주택모기지공사(CMHC)가 일제히 반격에 나섰다. IMF는 “캐나다의 집 값은 과거 15년간 60% 오른...
신규건축물량 소폭 감소, 거래량과 평균가격 소폭 상승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내년 캐나다 전국 주택건축이 올해보다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4일 4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은 내년 주택건축 물량 소폭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매슈 래버지(Laberge) 부수석경제분석가는 “세계 경제의...
연초부터 7월까지...지난해보다 늘어
메트로밴쿠버 주택 건설이 7월 리치몬드, 버나비, 써리, 밴쿠버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어 건설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1538세대라고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가 9일 발표했다.로빈...
캐나다 전국적 추세와 다른 움직임
올해 4월과 지난해 4월을 비교했을 때 캐나다 전국적으로 임대용 주택 공실률은 하락했지만, 밴쿠버 지역은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9일 올해 4월 캐나다 국내 주요 35개 도시 공실률을 분석한 결과 2.5%로 지난해 같은 시기 2.9%보다...
지난해 평균 공실률 1.9%, 월임대료 995달러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인구유입은 꾸준히 일어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010년 연말 메트로 밴쿠버 임대주택 공실률 집계결과 1.9%로 전년 2.1%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임대주택을 찾는 이들이 집을 찾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주택...
CMHC 가격 상승세 유지 전망
밴쿠버 주택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둔화된 상태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15일 발표한 가을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앞서 나온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의 2.3% 평균가격 하락 전망과는 반대되는 예상이다. 단 CMHC도 애보츠포드 일대...
CMHC 주택 건설시장 분석
BC주 주택착공물량이 10월 들어 감소했으나, 앞으로 2011년에는 인구증가수준에 맞춰 착공물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에서 나왔다. CMHC는 8일 BC주 주택 착공물량이 9.1% 감소해 캐나다 전국 추세를 따라갔다고 분석했다. 연간착공물량은...
BC주 착공물량 많이 늘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 건설이 단독주택 건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다고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8일 발표했다. 로빈 애드맥(Adamache) CMHC 상임경제분석가는 “올해 들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