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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정계 싸움에 삼성등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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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08-12 16:31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 사업 두고 여∙야 갈등
온타리오주 정계가 삼성을 사이에 두고 몇 달에 걸친 지리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누가 승자가 될지는 10월 6일 온타리오 총선에서 확실히 드러날 예정이다. 핵심은 온타리오주 집권당인 자유당(Liberal) 정부가 삼성물산과 추진하는 70억달러 규모의 온타리오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에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수주한 사업으로 2017년까지 총 5단계에 걸쳐 2000 메가와트(MW) 규모 풍력발전 단지와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개발하게 된다.

사업에 대해 야당 진보보수당(PC)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사업을 외국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주고 맡기려 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나서 10월 온타리오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치 쟁점이 되어왔다. 팀 허닥(Hudak) PC 대표는 지난 5월 "오는 10월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하면 여당의 그린에너지 정책은 곧바로 내릴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치 싸움으로까지 불거진 이 사업은 한 때 좌초 위기까지 몰렸다가 얼마전 활력을 얻었다. 여당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 삼성물산이 100% 출자한 현지법인 삼성리뉴어블에너지(Samsung Renewable Energy)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전력청과 총 1070 MW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관한 계약(PPA)을 7일 최종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젝트 전체 5단계 중 1∙2 단계에 해당된다.

주정부는 총선 전 사업 계약 체결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레드 드귀(Duguid) 온타리오주 에너지장관은 “예정보다 서둘러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투자와 경제 안정을 위해서 녹색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천개의 직업을 창출하는 등 혜택이 많다”며 전면적으로 사업성을 부정하는 야당을 비난했다.

주정부는 사업 추진으로 1만600여개의 관련 직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신민당(NDP)은  “그 일자리 중 대부분이 임시 건설직”이라며 “주민에게 돌아가는 사업 비용 부담도 여당이 이야기하는 일인당 연간 36센트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지적하며, 여당과의 추가 싸움을 경고했다.

The Canadian Press∙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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