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코퀴틀람 교육청 교육위원회 이사 출마하는 살리나 륭 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9-16 00:00

이사람- 코퀴틀람 교육청 교육위원회 이사 출마하는 살리나 륭 씨

자녀 교육을 위해 '한 표 행사'를

"코퀴틀람 지역에서 아시아계 이민자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상당히 크지만 이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채널이 없는 실정입니다."

11월 16일 실시되는 코퀴틀람 교육청 교육위원회 이사 선거에 출마하는 살리나 륭 씨(41·사진)가 한인 학부모들에게 '한 표 행사'를 호소하고 있다. 교육위원회 이사진은 코퀴틀람 교육청의 관할 지역에 속해있는 트라이 시티(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 벨카라/앙모어)에서 선출되며 코퀴틀람 지역 4명, 포트 무디 지역 2명, 포트 코퀴틀람 2명 등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아시아계 출신은 전무한 상태다.

이번에 첫 출마하는 륭 씨는 코퀴틀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유권자들이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 이사 선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륭 씨는 "대다수 이민자들이 이곳 학교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지만 언어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이 이사에 선출되면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채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트라이 시티 지역에는 전체 인구의 약 25%를 아시아계 이민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중국계에 이어 한인 인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몇 년간 코퀴틀람 교육청이 조기유학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한국 조기 유학생 숫자도 크게 늘어난 상태다.

륭 씨는 "나 역시 자녀 둘을 학교에 보내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17년 간 교계와 지역 사회에서 일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 이사 선거에 참가하려면 선거일 전에 관할 시청에서 선거인 명부에 등록해야 한다. 투표 자격은 캐나다 시민권자로서, 선거일인 11월 16일 현재 BC주에 거주한 지 6개월이 경과하고 코퀴틀람 시에 거주한 지 30일 이상이 되어야 한다. 선거인 명부에 등록하려면 소정의 신청서와 2개의 신분증(운전 면허증, SIN 카드 등)이 필요하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