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삼성 여성 CEO 탄생할까…李회장 의미심장 발언

박지환 기자 daebak@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8-23 14:06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여성도 자신의 능력을 다 펼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CEO)가 돼야 한다”고 밝혀 향후 여성 임원들의 중용이 예상된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출근해 그룹 여성 임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여성은 능력도 있고 유연하다. 경쟁에서 질 이유가 없다”며 “자신의 역량을 다 펼칠 수 있는 사장까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에 따라 올해 연말 인사에서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CEO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그룹은 30대그룹 중 가장 많은 34명의 여성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임원 후보라 할 수 있는 부장급 간부는 올해 3월에 새롭게 추가된 80명을 포함해 총 211명이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제외하면 삼성에선 계열사를 통틀어 여성 사장이 한번도 배출되지 않았다.

이날 오찬에는 제일기획 최인아 부사장, 삼성전자 심수옥·이영희 전무, 조은정 상무, 삼성SDI의 김유미 전무, 삼성SDS 윤심 상무, 삼성증권 이재경 상무 등 여성 전문경영인 7명이 참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여성 임원 자격으로 배석했다.

한 편 이 회장은 평소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여야 기업과 국가가 발전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이 회장은 “다른 나라는 남자여자를 합쳐서 뛰고 있는데 우리는 남자 홀로 분투하고 있다”며 “마치 바퀴 하나는 바람이 빠진 채로 자전거 경주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만큼 여성인력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석세스(S.U.C.C.E.S.S.)를 이끌어갈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됐다.데니스 챈(Chan) 석세스 이사회 의장은 18일 퀴니 추(Queenie Choo·사진)씨를 새로운 석세스의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세계 M&A 시장 적극 참여할 듯”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기업인들은 ‘공격경영’을 비교적 선호하고 있는 듯 보인다. PwC가 전세계 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캐나다 CEO들의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스티브 애플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3일(현지시간) 미 아이다호주 보이지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1세.마이크론의 댄 프랜시스코 대변인은 애플턴 CEO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애플턴 CEO의 갑작스런...
‘블랙베리’의 제조사인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이 최고경영자(CEO) 두 명을 동시에 물갈이한다. 23일 RIM은 지난 20년간 공동 CEO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해온 짐 발실리(Balsillie)와 마이크 라자리디스(Lazaridis) 두 사람이 퇴진시키고 토스텐 하인스(Heins)...
“새로운 기회를 찾아 움직여야 할 때”
토마스 탐(Tam·사진) 석세스(S.U.C.C.E.S.S.)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데니스 챈(Chan) 석세스 이사회 의장은 20일 “탐 CEO가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내년...
애플의 전설이자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Jobs·56) 최고경영자(CEO)가 “CEO직을 사퇴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잡스는 일상적인 경영업무에서는 손을 떼고, 대신 차기 CEO로 지명된 팀 쿡(Cook)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애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여성도 자신의 능력을 다 펼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CEO)가 돼야 한다”고 밝혀 향후 여성 임원들의 중용이 예상된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출근해 그룹 여성 임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여성은 능력도 있고...
세상 남자 다 도둑놈이라지만 딸 낳은 아버지는 '도둑 잡는 파수꾼(a thief catcher)'이 된다. 늦은 밤, 어머니가 딸 걱정에 애를 태우는(eat her heart out) 사이, 아버지는 짐짓 태연한 척하면서도(crack hardy) 자꾸만 현관을 힐끔거린다(keep glancing at the front door).아버지의 딸...
CEO 버블 우려는 전년보다 줄어
캐나다 중앙은행은 부동산 시장 버블 발생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나 캐나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버블 발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러나 투기 방지를 위한 조치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얻기 위한 다운페이먼트 기준을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서는...
내국인 먼저 고용 42%대 국적 불문 인재고용 49%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관한 정부의 규제에 대해 캐나다 국내 최고경영인(CEO)의 찬반 견해는 작은 격차로 양분돼 있다. 앨버타주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규제에 대해 CEO 49%는 “국적과 상관없이 가장 기술력 있는 인력을 고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규제는...
1위 존 맥켄 CEO 1030만달러 벌어
BC주에서 가장 높은 대우를 받는 최고 운영진은 주로 광산업계 종사자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가 2009년 소득을 기준으로 선정한 BC주 100대 고소득 경영인 중에 1위부터 10위 사이 6명이 광산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모두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전 세계 금융 시장을 대혼란에 빠뜨리고 기업은 망해도, CEO(최고경영자)는 아쉬울 게 없다?사실상 파산한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와 매각된 메릴린치,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세계 최대 보험사 AIG의 CEO들이 그렇다.작년 12월 이미 위기 상태였던 메릴린치를 구하기 위해...
지난 몇 주간 볼 만한 영화가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던 관객 여러분을 위한 희소식. 5월 첫 주말 조선일보 영화팀의 선택은 1억8000만달러(미화)의 엄청난 제작비에 대해 별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 않은 대작 액션영화‘아이언맨(Iron Man)’이다. 나약한 인간이 첨단...
복권판매 종사자, 자기 근무처에서 복권 구입·당첨 확인 못하도록
BC주 복권 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BC행정감찰관의 보고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결국 BC 복권공사 빅 폴스척 CEO가 해임됐다. BC복권공사 존 맥러넌 이사회장은 “이사회는 대표를 해임해야 한다고 결론지었으며 이번 조치는 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BC주 최대의 비영리 이민자 봉사단체인 석세스(S.U.C.C.E.S.S.)의 릴리안 토(Lilian To) CEO가 2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50대 후반인 릴리안 토씨는 캐나다 데이였던 지난 주 1일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일 밤 숨을 거뒀다. 릴리안 토씨는 매년 46만명에게...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