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skills: 인간관계능력
“지원자는 많은데 자격이 맞는 인재가 없다”
캐나다 기술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정보∙기술(IT)관련 인재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25일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PwC는 CEO의 44%가 고용과 관련해 가장 큰 과제로 새로운 인재와 관리팀원 고용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기업이 인재를 찾지 못하는 배경에는 업체 72%가 인재관리전략이 아예 없거나, 효과가 의심스러운 인재관리전략을 두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따랐다.
교육이 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피터 매튜태트(Matutat) 신흥기업경영 분석가는 “IT업체의 인재 확보가 어려운 이유는 IT관련 졸업생의 기술력과 고용주가 요구하는 기술력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매튜태트 분석가는 기업은 기술적인 노하우 뿐만 아니라 다양한(well-rounded)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특히 새로 시작한 회사들은 인간관계 능력(soft skill)중에 ▲창의력(creativity) ▲경영자정신(entrepreneurial sprit) ▲사업적 감각(business acumen) 등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워털루 대학교 토비 데이-해밀튼(Day-Hamilton) 학술진흥담당이사는 대학교 차원에서 고용주의 요구에 맞춰 기술교육과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데이-해밀튼 이사는 “대학교 졸업생과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 사이에 기술적 차이가 보인다”며 “학생들은 기술의 한 분야에만 집중적인 교육을 받아서, 많은 고용주가 반드시 갖추라고 요구하는 일반적인 사업기술이나 창의성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해밀튼 이사는 산학연계(co-op)교육을 통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산학연계과정을 통해 일정 회사에 나가 실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학교는 학생들의 실무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해주기도 한다.
워털루대는 기술교육과정 개선의 일환으로 이번 학기부터 디지털관리자석사(MDEI) 과정을 도입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및 디지털 아트 학사(GBDA) 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MDEI 과정 학생은 디지털 관련 팀원∙사업관리 및 기획과 수행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한편 캐나다 기술업계는 일단 고용되면 고용 안정성이 높다. CEO 81%는 이직률이 10%미만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IT근로자의 자발적 이직 원인을 조사한 결과 더 나은 대우를 찾아(21%) 또는 새로운 도전 기회를 찾아(21%) 떠난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IT근로자 해고 원인은 3건 중 1건이(32%)은 능력 부족이 원인이었다. IT업체 중 35%는 지난해 근로자를 해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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