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신협은행(Sharons Credit Union·행장 차동철)이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인턴 프로그램이 27일 종료됐다. 신협은행은 이날 인턴으로 근무해온 학생 10명과 학부모를 초청해 만찬행사를 열었다.
차동철 신협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진로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한인으로써의 긍지를 잃지 말고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더 많은 학생을 선발해 배움의 기회를 주고 싶었는데 여건상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러나 우리 한인 학생들, 나아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일인 만큼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2011년 신협은행 인턴 프로그램을 마친 한인 학생들. 김정희, 이은회, 권상혁, 김자혜, 임찬미, 임정민, 손병일, 정옥채, 유리, 진예슬씨. (무순)>
신협은행은 매년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을 선발해 이들에게 경력도 쌓고 사회경험도 미리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런 신협은행의 프로그램이 고맙기만 하다. 경기침체로 한인 대학생의 취업 사정이 좋지 못한데다 경력을 쌓을 기회 마저 적기 때문.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의 인턴 생활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
써리 신협은행에서 인턴을 해온 정옥채 양은 "가족 같이 잘 챙겨주는 동료애가 좋았고 또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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