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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올 2분기 저조한 성적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01 13:28

실질 GDP 0.1% 뒷걸음… 수출부진 원인
캐나다 경제가 올해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캐나다 통계청은 올해 2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0.1% 하락했다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실질 GDP 하락 원인은 2분기 수출이 2.1%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상승했던 수출물량이 2분기 들어 2.1% 감소했다”며 “에너지 수출이 6.7% 줄면서 전체 수출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2분기 내수는 0.7% 성장했다. 수출부진에도 불구, 설비 투자가 3.7% 늘었기 때문이다. 저금리를 바탕으로 주택 투자도 0.2% 소폭 늘었다. 소비 지출은 2분기 0.4% 증가해 지난 분기의 증가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수출이 줄면서 상품 생산은 0.8% 줄고, 대신 내수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생산은 0.4% 늘었다. 전체적으로 생산이 부진했던 분야는 유전 및 가스전,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이었다. 생산이 늘어난 분야는 공공분야, 전문 서비스업, 건축업, 소매업이다.

통계청은 “앨버타주 북부의 산불 때문에 유전 가동을 중단하면서 유전 및 가스전 생산이 2분기에 3.6% 감소했다”며 자연자해에 따른 활동 축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업 부진은 일본 동부 지진해일로 부품 수급이 지연된 가운데 자동차 부품 생산이 6% 감소한 결과다.

통계청은 캐나다인의 가처분 소득이 0.5% 증가에 그친 가운데 식품과 유류 가격이 오르는 등 앞으로 소비를 늘릴만한 사안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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