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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協 “구매자 시장 향해 움직인 여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09 15:41

8월 거래량 줄고 매물 늘어나… 벤치마크 가격은 상승세 유지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8월 지역 부동산 거래량 분석을 토대로 구매자시장(Buyer’s market) 장세를 향해 움직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2개월 동안 장세가 균형시장에 있다고 발표해 온 협회는 8월 시장동향 보고서에도 균형시장 장세라고 밝혔으나, 구매자 시장을 향해 움직였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8월까지 3개월 연속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10년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며 제목을 통해 “여름 동안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구매자시장 장세를 향해 갔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부동산 매물은 올해 연초부터 매월 10년 평균 이상으로 증가해 거래량 감소와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협회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한 거래가 8월 2378건으로 전년 8월 2202건보다 8% 증가했으나, 지난 10년간 8월 거래량을 비교하면 3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REBGV회장은 “MLS통계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균형시장 내에 있다고 가리키고 있다”며 “어쨌든 매물대비 판매율이 15%로 메트로 밴쿠버는 균형시장의 끄트머리 안에 있으며, 지난 3개월간 구매자시장을 향해 움직였다”고 말했다.

메트로밴쿠버 시내에서 8월에 MLS에 오른 주택 매물은 4685건으로 지난해 8월 3750건에 비해 24.9% 증가해 지난 16년 사이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 7월 새 매물이 5097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월간 비교에서는 새 매물이 8% 줄었다.

메트로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총 매물은 1만5437건으로 7월에 비해 1.4%, 지난해 8월에 비해 0.1% 늘었다.

8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동안 8.5% 오른 62만5578달러를 기록했다. 세티카시 회장은 “해가 갈수록 가격은 올랐지만, 지난 2개월 동안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며 “시장에 들어오려는 사람은 지역과 주택 종류에 따라 가격과 거래 상황에 따라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은 8월 동안 1020건이 거래돼 지난해 893건 거래에 비해 14.2% 늘어났으나, 2009년 8월 1367건 거래에 비하면 25.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11.7% 오른 88만8243달러다.

아파트는 955건이 거래돼 거래량이 지난해보다는 2.1% 늘었으나 2009년보다는 25.4%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5.6% 오른 40만7457달러다.

타운홈은 403세대가 거래돼 지난해보다 거래량은 7.8% 늘었으나, 2009년보다는 33.9%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사이 4.5% 오른 51만1433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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