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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07 16:54

현행 1% 유지… 수출이 경기 회복 관건
캐나다 중앙은행은 7일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금리동결을 발표하면서 “7월 통화정책보고서(MPR)에서 예상한 경기하향 요인들이 지난 몇 주 사이에 실현됐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7월 MPR을 통해 유럽 채무위기가 세계 경제의 성장을 둔화 시키고, 미국 경기후퇴가 예상보다 깊고 회복은 얕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높은 개인 채무에 억눌려 미국의 가계소비가 억제되고 일자리 상황이 어려워 지면서 부의 감소가 일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부양정책은 곧 재정 압박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그러나 세계적인 상황 여파로 2분기에 성장을 멈춘 캐나다 경제가 올 하반기 동안 회복세를 다시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사업투자와 가계소비가 회복을 주도하겠지만, 부와 소득의 감소가 투자와 소비성장세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금리동결로 인해 채무비용은 적게 들겠지만, 국제경제 상황에 따라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캐나다 경기 상황은 수출이 풀리지 않으면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캐나다 수출은 캐나다 상품에 대한 수요 감소와 낮은 대미환율(높은 캐나다화 가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은행은 국제적인 경기 상황이 캐나다 국내 경기에도 영향을 미쳐 물가 상승이 억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식품과 에너지 가격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중앙은행 다음 금리 발표는 10월25일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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