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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비자 신뢰지수 8월 들어 추락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08 11:09

“앞으로 불경기” 캐나다인 4명 중 1명
캐나다인의 소비에 대한 자신감이 3분기 들어 추락했다. 원인은 장∙단기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인베스터스 그룹은 캐나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분기 83.7에서 8월 77.5로 낮아졌다고 8일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캐나다보다 훨씬 낮은 지수 55.7이다.

인베스터 그룹은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캐나다인 4명 중 1명은 내년에는 재정적인 상황이 나아진다는 기대감을 보였다”며 “이 비율은 3개월 전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 상황 악화를 예상한 캐나다인 비율은 14%로 이 비율 역시 3개월 전 15%와 거의 일치한다.

지금부터 앞으로 12개월 동안 경기 예감에 대해 캐나다인 13%만이 호경기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보다 2배가 넘는 27%가 불경기를 예상해 2개월 전 설문결과가 뒤집혔다. 6월 설문에서는 24%가 호경기, 13%가 불경기를 예상했다.

장기 전망에도 불안감이 늘었다. 앞으로 5년간 경기후퇴와 실업이 주요 경제 이슈가 된다고 본 캐나다인이 37%로 이전 설문결과 30%보다 늘었다. 단 여전히 5년간 경기전망을 밝게 보는 이들은 49%로, 어둡게 보는 이보다 많다.

불안감은 소비 자신감을 소폭 끌어내렸다. 주택이나 자동차 등 주요 구매를 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본 캐나다인은 45%로 연초보다 4%포인트 줄었다. 주요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본 캐나다인은 연초 33%에서 현재 39%까지 늘어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개인 재정 상황 변화를 질문에 17%는 개선, 22%는 악화했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답했다.

잭 코트니(Courtney) 인베스터스 그룹 부사장은 “단기 경제전망에 변덕스러운 구름이 끼어 있다는 점을 주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상황을 장기적으로 보라는 주의를 듣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회복은 불확실한 시기에 발생하는 만큼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텔레박스사가 인베스터스 그룹 의뢰로 8월18일부터 29일 사이 캐나다 국내 성인 2000명을 전화로 설문해 조사했다. 오차율은 ±2.2%포인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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