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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보고 공부하는 加이민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16 13:44

일자리 보고 공부하는 加출생자
직업관련 훈련 과정 선호도에서 캐나다 출생과 이민자 사이에 차이점이 발견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18~64세 취업 남녀를 이민자와 캐나다 출생자로 나눠 지난 5년간 공부한 과정을 분석했다. 이 결과 남성 사이에서는 출생자냐 이민자냐에 따라 일부 과정에서 5%이상 비율 차이가 났다. 반면에 여성은 출생자와 이민자 사이에 과정별 선호도 차이가 남성보다 적었다.

이민자와 출생자 사이에서 가장 큰 선호도 차이를 보인 과정은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과정이다.

전일제 학생은 제외한 조사에서 이민 남성은 16%가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공부해 관련 과정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캐나다 출생 남성과 이민 여성은 8.6%, 캐나다 태생 여성은 7.6%가 컴퓨터 관련 과정을 공부했다.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과정은 대부분 빨리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회계용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조립 등 1~6개월간 짧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반면에 긴 시간 투자가 필요한 과목에는 이민자가 적었다. 도제(Apprenticeship)나 장비 기사, 세일즈 관련 과정 선호도는 출생 남성(10.6%)이 이민 남성(5.6%)보다 높다. 도제 과정은 대부분 자격 취득을 위해 2년 이상을 공부해야 하나, 일단 자격 획득과 취업이 이뤄지면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용과 소득을 누릴 수 있다.

관련 과정에 이민자의 관심이 낮은 원인에 대해 통계청은 ▲언어(영어 구사력) ▲관련 직종에 대한 정부 부족 ▲자격 취득에 필요한 기간을 들었다.

이민자가 비교적 긴 시간이 필요한 과정을 듣는 경우는 자신의 전공이나 출신국가에서 종사한 직업과 해당 과정이 관련이 있을 때였다. 이민 남∙여 4명 중 1명(25%)은 자신의 전공 또는 본국에서 종사했던 직업과 관련된 과정을 찾아 재교육을 선택했다.

이민 여성은 출생 여성과 과정별 선호도 차이가 대동소이하지만, 예외적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조직운영, 의사결정과 관련된 과정을 듣는 경향(8.3%)이 캐나다 출생 남(2.5%)∙여(4.4%)나 이민 남성(5.7%)보다 두드러졌다. 이와 같은 과정은 대부분 사무직 진출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친다.

한편 관리∙감독관련 과정 수강률은 남성(출생 8.2%, 이민 8.5%)이 여성(출생 5.6%, 이민 6.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통계청은 이민자의 ‘스펙 쌓기’를 위한 과정 선택은 단기간 취업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전문분야 진출이나 장기근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고용시장은 스펙보다 실제 실력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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