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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학 거장이 선택한 한국의 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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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09-19 09:20

김민형 포스텍 겸임교수 옥스퍼드大 정교수로
수백년간 풀리지 않은 난제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 세상을 놀라게 한 수학의 거장이 한국인 교수를 동반 연구자로 추천했다.

19일 학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수학과의 김민형 교수(포스텍 연산석좌교수 겸임)가 내년 초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로 자리를 옮긴다.

김 교수가 옥스퍼드대로 가게 되는 데 앤드루 와일즈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역할이 컸다.

와일즈 교수는 1994년 수학자들이 300년 넘게 매달려 온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 유명해진 세계적 석학이다.

17세기 수학자 페르마가 제시한 이 마지막 정리는 1908년 독일의 수학자 볼프스켈이 “100년 안에 이 정리를 증명하는 자에게 상금 10만 마르크를 주라”는 유언을 남겨 더욱 유명해졌다.

와일즈 교수는 올해 영국 옥스퍼드대로 자리를 옮기며 정교수 1명에 대한 추천권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즈 교수는 이 추천권을 같은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김 교수에게 행사했다.

김 교수의 전공은 수학의 고전 분야인 ’정수론’이다. 그동안 별개 분야로 여겨졌던 ’위상수학’을 정수론에 적용해 수학 내에서 ’통섭’을 이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의 네이처나 사이언스 지처럼 수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양대 논문저널 ’수학연감’과 ’미국수학학회지’에 모두 논문을 게재했을 정도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았다.

박형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는 “국내 연구자가 유럽 주요 대학에서 정교수로 임명되는 것은 분야를 막론하고 매우 드문 일”이라며 “특히 정수론과 같이 수학의 가장 고전적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학자가 되기란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미국 애리조나대와 퍼듀대 교수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는 UCL과 포스텍 수학과 교수직을 겸임하며 학기마다 교차 강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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