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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아이폰5 출시와 동시에 소송한다

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23 09:22

'삼성이 아이폰5를 주시하며 법적 대응을 노리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각) 이런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이 애플과의 특허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몇몇 국가에서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5의 판매를 막아버리는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삼성 관계자를 인용, 삼성이 유럽 또는 한국에서 가처분신청을 통해 오는 10월초 출시되는 아이폰5의 출시를 저지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으며, 소송을 진행할 국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국내 IT업계에서도 삼성이 아이폰5 발표와 동시에 소송에 나서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아이폰5 공개와 동시에 제품에 대한 분석에 돌입할 엔지니어와 법무팀원들도 벌써 선정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임무는 아이폰5 발표 후 최단 시간 안에 ‘아이폰5가 삼성전자의 통신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것이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을 겨냥해 판매금지 가처분을 얻어냈다면, 삼성은 아이폰에 사용된 ‘기술'을 정조준하는 셈.

올 상반기에 시작된 두 회사의 싸움에서 삼성은 결론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식 소송을 택했지만, 애플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는 가처분을 선택했다. 그 결과 애플은 독일 등 유럽 상당수 지역에서 삼성의 신형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의 판매를 막고 1승을 먼저 거뒀다.

이번에는 삼성이 같은 방식의 가처분신청으로 반격에 나선다.

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PC 제조 역사는 길지만 휴대폰 제조 역사는 4년에 불과한 반면, 삼성은 20년 전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어 10년 전부터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 대열에 합류했다”며 “아무리 아이폰이 ‘요즘 스마트폰의 원조’에 가깝다 할지라도 세계적 수준의 통신특허를 보유한 삼성이 이를 앞세워 밀고 나올 경우 고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의 무대에는 애플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던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IT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이 법원은 원고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 초에는 노키아가 애플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노키아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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