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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는 올해 C학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23 11:36

생산성∙대외FDI부진…17개국 중 9등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는 올해 캐나다의 예상 경제학점이 평균 C학점으로 비교 대상 17개국 중 9등이라고 23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1등은 평균 A학점을 받은 호주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해 캐나다에 B학점을 주고, 17개국 중 10등에 올려놓았다. 올해 캐나다 등수가 1단계 오른 배경에는  미국과 독일이 캐나다 뒤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기존 경제 대국보다 북유럽 국가들의 성적을 높게 줬다.

종합평가에서 캐나다가 부진한 부분은 ▲낮은 생산성 ▲대외직접투자가 지목됐다. 컨퍼런스보드는 “부를 효율적으로 창출하고 고용증대를 통해 창출된 부를 나누려면 생산성 향상은 필수”라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 기업의 대외직접투자 부진은 국제화의 부진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적됐다. 또 다른 문제로는 생산설비에 투자 부족이 제기됐다.

연구소는 캐나다가 경기후퇴에서 강한 나라라고 보았다. 경기후퇴 동안 캐나다 역시 1인당 국민소득과 국내총생산(GDP), 고용지표가 모두 하락하고 실업률은 평균 6.2%에서 8.3%로 올랐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덜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2009년 일본, 영국 등 6개국의 GDP는 5%하락하는 사이 캐나다의 GDP는 2.5% 하락했다. 캐나다의 버팀목은 풍부한 에너지 및 지하 자원이다.

또한 연구소는 정부 정책과 정책 대응속도가 경기후퇴의 여파를 막는데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우등생으로 지목된 호주에 대해 연구소는 풍부한 자원을 아시아시장에 수출하고 아시아계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금융대란에 내성을 가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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