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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떨어졌네' 한국서 대미환율 개입해 큰폭하락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23 14:29

캐나다 시장에서는 대미환율 상승세 유지

대미환율이 1달러2.94센트에 23일 장 마감했다. 21일 1달러선을 돌파한 대미환율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대미환율은 지난해 9월23일 환율 1달러3.4센트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거의 1년간 90센트대를 보였던 환율이 다시 1달러대 위로 돌아온 것이다. 지난 1년 사이 최저환율은 7월26일 기록된 94.28센트였다. (표: 캐나다중앙은행 장 마감 대미환율. 제공=캐나다 중앙은행)

루니 기준(캐나다화 1달러) 환율은 23일 미화 97.26센트다.

 



3일 전부터 대미환율이 크게 오른 배경에는 유럽 국가부도 위기가 있다.

경기후퇴가 다시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가운데 기축 통화인 미화로 투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전날 400포인트 가까이 빠졌던 토론토주식시장종합지수(TSX)는 23일 추가로 100포인트(-0.86%) 가까이 내려가 1만1462.87을 기록했다.

환율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은 G20를 통한 시장개입 가능성을 내놓으면서 전날보다는 완화됐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시장 내 움직임의 근원이 된 유럽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에서는 환율 크게 하락

한국외환은행 매매기준환율은 23일 루니에 1142원86전, 미화 1달러에 1172원이다. 특히 원화-미화환율은 전날보다 21원 하락했다.

한국 외환당국이 1200원대를 기준으로 시장에 직접 개입해 환율방어에 나섰기 때문이다. 캐나다화도 시장개입에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30원 가까이 떨어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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