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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승객은 느는데, 개선사업은 부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26 15:15

대폭증가 대중교통 수요
확보난항 대중교통 예산

캐나다인 기름값 부담에 버스 탄다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캐나다 도심 지역에서는 자가용 대신 버스를 타고 다니는 이들이 늘어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올해 7월 캐나다 국내 10대 대중교통망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늘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따라 7월 관련 수익도 2억3100만달러로 2010년 같은 달보다 6.9% 늘었다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에도 비슷하게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밴쿠버도 대중교통 확장 중

메트로 밴쿠버의 교통 정책 방향은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맞춰져 있다.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는 지난 주말까지 대중교통망 확장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트랜스링크는 공청회를 통해 ▲에버그린라인 건설 ▲메인, 메트로타운, 써리 센트럴, 뉴웨스트민스터 스카이트레인역 확장 사업 ▲론스데일 키 시버스 터미널 확장 사업 ▲써리-화이트록 버스서비스 확대 등을 내년도에 추진할 사업으로 소개했다.

트랜스링크는 만약 버나비-포트무디-코퀴틀람 센터를 스카이트레인으로 연결하는 에버그린라인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자 숫자가 현재보다 10% 증가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단 예정대로 에버그린라인 건설이 확정돼 내년도에 공사가 들어가도 개통까지는 4년이 소요된다.


22억4000만달러 확보가 관건

트랜스링크의 계획 실현의 가장 큰 걸림돌은 22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이다. 이용료와탑승료로는 예산의 16%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랜스링크는 예산의 50%를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마련해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나머지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세를 부과할 계획이지만, 주민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자동차연료세(Motor fuel tax)를 신설해 휘발유 1리터당 2센트씩 빠르면 2012년 4월1일부터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미 캐나다 정부와 BC주정부가 걷는 휘발유세 부담도 높아 조세저항감이 높다.

또 인기 없는 휘발유세를 도입하더라도 전체 예산의 13%에 달하는 2억9120만달러를 마련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트랜스링크는 늦어도 내년 초에 예산관련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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