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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학·뇌호흡 수련법 창시자 이승헌 원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7-12 00:00

단학·뇌호흡 수련법 창시자 이승헌 원장

"뇌를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10일 밴쿠버에서 뇌호흡 강연회 열어
"건강 지키는 것이 평화·행복 찾는 길"

현대 단학(丹學)과 뇌호흡 수련법을 창시한 이승헌 원장(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이 밴쿠버를 방문했다. 10일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뇌호흡 강연회를 여는 이 원장은 "인간의 뇌(腦)는 갇혀 있으면 안 된다"며 "사람이 뇌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뇌의 주인이 되도록 수련하는 것이 뇌호흡"이라고 말했다.

단월드(구 단학선원)의 설립자인 이 원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일지명상센터'를 세우고 북미인들에게 단학과 뇌호흡 수련법을 보급하고 있다. 그의 저서 '힐링 소사이어티(Healing Society)'는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로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현재 밴쿠버와 토론토 등에도 단월드센터가 있으며 앞으로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단월드 측은 밝혔다.

밴쿠버를 1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한다는 이 원장은 "아름다운 곳에 사는 밴쿠버 한인들은 복 많은 분들"이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강연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서 전할 메시지는?
"건강과 평화, 행복은 하나다. 건강해야 행복하고 평화가 있다. 이 세상에 병원이 많이 있지만 환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픈 다음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 이 중요하다. 내 몸과 내 가정을 지키려면 건강이 우선이다. 사람들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며 행복과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단학과 뇌호흡이란 어떤 것인가?
"단학과 뇌호흡의 기본 원리는 머리는 차갑게 아랫배는 뜨겁게 한다는 '수승화강(水昇火降)'에 있다. 그런데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머리는 뜨거워지고 아랫배는 차가워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수승화강에서 중요한 것은 뇌다. 사람이 뇌호흡을 통해서 스스로 자기 뇌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면 기의 흐름이 좋아진다."

*북미인들이 단학이나 참선, 명상, 요가 등 아시아의 정신 철학이나 종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필요성 때문이다. 한 예로 자녀를 체벌하는 부모를 국가가 처벌하는 것은 서구 문명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부모의 인격을 못 믿는다는 얘기다. 자녀를 가르칠 부모의 권리는 인정해야 한다. 서구 문화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나쁜 점도 있다. 동과 서의 문화가 만나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결혼고시제와 의료 민주화가 필요하다.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 가정 사업이다. 그런데 요즘 부도 나는 가정이 너무 많다. 가정을 지키려면 건강이 우선이고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본적인 의학 지식은 가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결혼고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또 어릴 때부터 수지침이나 쑥뜸 등을 가르쳐서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는 요즘도 매일 예방 차원에서 무릎에 쑥 뜸을 놓고 있다. 병원이나 의사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료 민주화다."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뇌호흡 수련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뇌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팔 굽혀 펴기가 좋다. 또 가족끼리 서로 어깨를 주물러주고 좋은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뇌호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뇌에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불행하냐 행복하냐의 문제는 뇌를 잘 사용하는데 달려 있다. 쉬운 것 같지만 습관화하려면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뇌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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