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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는 궤도이탈 안 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0-04 14:16

정부, 주가폭락, 환율급등 불구 안전 강조
캐나다 경제 관련 지표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캐나다 종합주식지수(TSX)는 4일 다시 330포인트 내려가 1만910.24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400포인트가 내려갔다.

TSX는 정오 시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 몇 개월간 투자자 사이에 퍼진 경기회복세의 침체 우려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주가 급락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대미환율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 정오공시 환율은 1달러6.04센트로 전날 마감 환율 1달러5.11센트에 비해 거의 1센트 가량 올랐다. 환율은 이틀 연속 지난 1년 사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루니(캐나다화 1달러) 기준 환율은 미화 94.30센트다.

짐 플래허티(Flaherty 사진) 캐나다 재무장관은 4일 캐나다 경제 및 일자리 성장 유지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주식과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플래허티 장관은 그리스 디폴트 불안감 때문에 안전한 투자처로 보이는 미화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플래허티 장관이 발표한 경제 부양책에는 새로운 내용이 없다.

일자리 성장 계획으로 정부는 업장 고용보험(EI) 납부금 액수가 올해 늘어났고, EI납부금 총액이 1만달러 이하인 소기업에 일회성으로 최대 1000달러 고용공제(Hiring Credit for Small Business)를 제공한다. 정부는 이 정책을 통해 52만5000개 업체에 총 1억6500만달러 고용관련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 기업당 평균 314달러꼴이다.

앞서 플래허티 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경제 기반이 튼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플래허티 장관은 “몇 주 전 무디는 캐나다의 신용등급을 AAA로 재평가하면서 경기회복력이 좋고 정부재정 역시 튼튼해 외부의 위험에 휩쓸릴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유럽 문제에 대해서 플래허티 장관은 “유럽의 긴급상황에 대해서는 유로존 국가들이 대응해야 한다”며  “유럽발 충격은 있지만 캐나다 경제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았고, 이 궤도 상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에서 나오는 경기후퇴의 재래에 대해 플래허티 장관은 경기후퇴는 아니라면서, “경기후퇴를 맞이했다면, 현재 그리고 있는 그림 구도를 크게 바꿔야 하겠지만, 향후 캐나다는 완만한 경기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IMF나 OECD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은  예산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제도적 경기부양정책과 법인세 인하 등, 긴축재정을 토대로 경제 난국을 돌파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야당은 법인세 인하 계획 등을 취소하고, 이를 복지와 경기부양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을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 정부의 재정적자 상태가 심화하더라도 정부가 긴축 대신 부양 확대를 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등 타국이 경기부양정책 자금을 푸는 데 반해 긴축 정책은 지나친 낙관론에 의존한 정책 아니냐는 지적에 플래허티 장관은 경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파악되면 재무부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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