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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 장학재단 오유순 이사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1-17 00:00

장학재단, ‘차세대 지도자육성’ 나선다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기금 100만달러 확충
1인당 매월 10달러…‘十匙一飯’ 모금운동도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 이하 장학재단)이 100만달러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한인사회의 참다운 지도자를 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유순 이사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학기금 목표액을 100만달러로 잡고 있다”면서 “기금이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파생되는 이자만으로도 매년 장학금 지급액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사장은 또, “장학재단은 기존의 장학사업과 함께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지도자 육성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장학재단 기금의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정관과 내규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기금 확충방안에 관해 오이사장은 “교민 1인당 10달러의 장학기금을 매월 자동으로 은행구좌로 이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게 장학기금마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장학사업에 동참하신 모든 동포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운영의 투명성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2005학년도 장학생 선발 공고 및 접수시기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3월로 앞당기기로 했으며 현재 지급하고 있는 장학금(1000달러)도 사안에 따라 일부 증액하기로 했다.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은 1999년 설립이후 현재까지 23개 단체 및 개인 장학금을 120여명의 학생들에게 지급, 2세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는 캐나다 국세청으로부터 자선등록번호를 받아 기부금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금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외부감사를 외국인에게 맡기고 있고 향후 기부현황을 2개월마다 언론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장학금 후원 및 자세한 안내문의는 홈페이지(www.vkcsf.org 참조)

지난 2002년 이후 두번째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게 되셨는데?

“먼저 그 동안 한인장학재단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학재단은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우리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당당하고 늠름한 주인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장학재단의 주요 계획은 무엇입니까?

“우선 지속적인 기금확충을 통해서 장학기금을 100만달러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기금에서 파생되는 이자만으로도 현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1인당 10달러의 장학기금을 매월 자동으로 은행구좌로 이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게 장학기금마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기존의 장학사업과 함께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지도자 육성사업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이사회를 통해 장학재단 기금의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정관과 내규를 변경할 것입니다.”

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한국대학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는 것인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유능한 인재들을 집중지원하고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후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2세 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은 우리의 얼과 뿌리 교육을 병행하게 됩니다. 장학사업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만달러 기금조성이 쉽지 만은 않을 듯 한데?

“현재 어떤 분은 과일을 팔아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전달해 주시기도 하고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일부 독지가들이 장학재단을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장학재단은 이 모든 분들과 동포사회가 함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투명한 기금운영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대중 공연 등의 이벤트도 여러 가지로 구상하고 있지만 우선 저를 포함한 8명의 이사들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입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2005년 밴쿠버한인장학재단 이사진

이사장 : 오유순

기금모금위원회 : 김재상, 김규하, 박진희, 심현섭

장학생선발위원회 : 배희순, 제니선

홍보 및 행사위원회 : 김주화, 이근백, 허유진

사무총장 : 최기영

서기 : 최나영

재무 : 이상곤

외부감사 : Jessie Dusa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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