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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사랑은 용서” 곽선희 목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3-30 00:00

“가장 큰 사랑은 용서”

연변/평양 과기대 후원위한 밴쿠버 교민집회 성황
곽선희 목사,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한국의 대표적 대형교회의 하나인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 초청 밴쿠버 교민집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밴쿠버 한인장로교회(담임 김경진목사)에서 열렸다.

연변/평양 과학기술대학 후원을 위한 이번 집회에는 연일 3백명에 달하는 한인교인들이 참석했으며 곽목사는 ‘새 계명의 의미’, ‘선으로 악을 이기자’는 주제로 특유의 ‘영혼을 이끄는 설교’를 이어갔다. 역사,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화가 이야기 형태로 등장하면서 마치 한편의 수필을 읽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하고 부드러웠지만 메시지는 강했다.

곽선희 목사(분당 예수소망교회)는 첫날 ‘새 계명의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가장 큰 사랑은 용서”이며 “과거를 잊어야 완전한 용서가 된다”고 했다. 또, 둘째날에는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면서 기독교인의 생활태도와 신앙의 자세를 강조했다.

황해도 출신인 곽목사는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건립과 관련해 “북한을 돕는 것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며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 아래 이루어 질 것”이라며 사역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함께 해외 한인들의 적극적 후원을 기대했다.

6.25전쟁당시 공산당의 손에 부친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곽선희 목사가 ‘과거를 잊는 용서’와 ‘선으로 악을 이기자’며 강조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의 건립은 소위 남남갈등과 남북관계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건축일정이 지연되고 개강일시 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집회에 동행한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의 사무총장 소창길 목사(토론토필그림교회)는 “곽선희 목사가 필생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양 과학기술대학의 건설은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교수요원이 확보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개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공동이사장 곽선희, 옥한음)은 연변과학기술대학이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한 큰 인재를 배출토록 적극 지원하며 평양과학기술대학 건립과 운영을 통해 북한이 국제화로 나서는데 필요한 선진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협력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통일을 위한 환경을 성숙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나진선봉지역에서 ‘나선 어린이집’을 개원해 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은 지난 2001년 3월 북한 정부로부터 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6월 한국정부로부터도 협력사업 승인을 얻어 김진경박사가 설립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평양에 세워지고 있는 최초의 남북합작 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위한 큰 발판이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 우리민족역량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완공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동강 남단, 약 33만평에 위치한 이 대학은 경영과 무역, 정보기술(IT), 농생명과학(BT) 분야의 대학원 교육을 우선할 방침인데 현재 학사동 5층 골조공사와 일부 부속건물의 기초공사를 완료했으며 늦어도 2006년에는 개교할 수 있도록 북한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사랑의 벽돌 1장 쌓기 운동’ 등으로 평양과학기술대학 건립을 돕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캐나다에서는 동북아 교육문화협력재단 캐나다 이사회(이사장 박철순)가 구성돼 건립비 후원과 교육기자재 후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후원문의는 www.neafound.org를 참조하거나 전화 416-447-5963, 416-227-9486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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