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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00세 노인, 세계 최고령 마라톤 완주기록

이송원 기자 lssw@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0-16 20:15

올해 100세인 캐나다 남성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세계 최고령 마라톤 완주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이름은 인도계 파우자 싱. 16일 토론토 워터프론트 마라톤에 출전해 8시간 11분여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기다리던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싱의 코치 겸 통역인 하르만데르 싱은 “본인도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에 기쁨을 억누르지 못했다”며 싱이 일생의 소원을 성취했다고 말했다. 싱은 ‘완주에 성공하면 재혼하는 기분일 것’이라고 했다고 코치는 전했다.

1911년 4월 인도의 한 농장 마을에서 태어난 싱과 마라톤의 인연은 20여년 전 불의의 사고로 부인과 자녀를 잃은 후 시작됐다. 절망에 빠졌던 그는 삶을 되찾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은 고령의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기록 창출자로 유명하다. 그는 89세에 처음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고 2003년에도 93세의 나이로 토론토 대회 90세 이상 부문에 출전해 5시간40분1초로 우승하며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앞서 지난 13일 토론토에서 열린 단·장거리 경주 100세 이상 부문에서 세계신기록 8건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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