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大, 은행 학자금 융자제도 도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국내 대학 최초…정부 융자 못 받는 학생도 신청 가능



퀸즈 대학이 국내 최초로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은행을 통해 학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학부생들은 현재 정부를 통해 연간 최고 9천500달러까지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지만 정부는 부모의 연간 소득이 6만 5천 달러 이상인 경우는 학자금 융자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8만 달러 이상인 경우는 아예 신청조차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부모로부터 학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학생 중 상당수가 학자금 융자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퀸즈 대학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로얄 뱅크로부터 학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 전체 재학생 1만 5천 명 중 약 3분의 1가량이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퀸즈 대학은 또 이미 정부로부터 학자금 융자를 받고 있는 학생들도 은행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퀸스 대학은 우선 시범적으로 500명을 선발해 은행 학자금 융자를 지급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로얄 뱅크에 직접 융자를 신청할 수 있으며 상환 이자는 우대 금리보다 1%정도 높다. 융자를 받은 학생들은 졸업한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융자금을 갚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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