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민 3명 중 1명 비상금 꺼내 썼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0-27 13:34

“덜 쓰고 목돈 구매 미뤄 비상금 다시 마련”
관련 기사 : RBC CCO 2011년9월
상당수 BC주민이 비상금을 마련하지 못했거나 비상금을 사용한 상태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로열은행(RBC)은 26일 소비자전망 보고서에서 “BC주민 10명 중 6명(58%)은 비상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32%는 일상지출이나 비상상황을 맞아 비상금을 꺼내 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재정상황 대책으로 BC주민 30%는 내년에 적게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8%는 이미 빚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거나, 주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저축이나 투자를 좀 더하겠다는 이는 5명 중 1명(19%) 비율이었다. 덜 쓰고 빚을 줄여나가면서, 좀 더 저축·투자하겠다고 응답한 이는 4명 중 1명(24%)이다.

소비계획을 미룬 BC주민은 58%에 달한다. 이들은 차나 가전제품, 휴가 등 주요 소비를 미룰 계획이다. 내년에 주요 소비에 돈을 써도 비용을 좀 줄여서 할 계획이다. BC주민 상당수(41%)는 내년 경기가 현상 유지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악화한다고 보는 비율(31%)이 나아진다고 보는 비율(27%)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은 상황이다.

돈을 쓰는 데 위축감이 드는 배경은 실직에 대한 우려다. BC주민 23%는 자신을 포함해 가족 내 누군가가 실직할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실직 염려 중인 비율은 9월 기준 3개월 전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캐나다 평균은 22%로 실직 우려가 가장 낮은 주는 새스캐처원주(11%)와 앨버타주(19%)다.

설문조사는 입소스리드사가 RBC의뢰로 BC주 성인 453명을 대상으로 9월26일부터 10월3일 사이에 시행했으며, 오차율은 ±1.65%포인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덜 쓰고 목돈 구매 미뤄 비상금 다시 마련”
상당수 BC주민이 비상금을 마련하지 못했거나 비상금을 사용한 상태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로열은행(RBC)은 26일 소비자전망 보고서에서 “BC주민 10명 중 6명(58%)은 비상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32%는 일상지출이나 비상상황을 맞아 비상금을 꺼내 쓴 경험이...
 1